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4-11-15 21:44
[기타] 고구려도 통일기회는 많았죠
 글쓴이 : 백전백패
조회 : 1,807  

헌데 왜 통일을 못시켰을까요..
특히,6대태조태왕,19대광개토태왕,20대장수태왕 시절에는
삼국중에서 극강에 힘을 자랑했을시기인데..
특히 광개토태왕시절에는 후연까지 멸망시키고
충분히 백제를 노려볼만했을 시기인데,,왜 놔뒀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덜덜덜 14-11-15 22:00
   
애초 북진정책의 기조로한 나라라...

신라땅과 백제땅은 큰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크죠.

고구려 계승국 발해, 고려의 대망을 보면 대충 알수 있죠.
나와나 14-11-15 22:18
   
당시 백제와 신라는 고구려의 반 속국 신세였죠

백제의 경우는 아신왕을 신하로 삼고, 개로왕은 아예 죽여버릴정도였고

신라의 경우는 아예 신라 영토에서 고구려군을 주둔시킬 정도였는데

그런 고구려가 군사적 역량이 부족할 리는 없고 관심이 없어서가 가장 큰 이유였을 겁니다
맘마밈아 14-11-15 22:27
   
고구려가 무슨 북진을 합니까. 중국세력에 밀려서 장수왕부터는 남진으로 정책을 바꾸는데 백제 신라 동맹 나제동맹으로 막힌거지..
중용이형 14-11-15 22:32
   
그런데 고구려가 한강 유역에 대한 욕심은 강했는데 금강,낙동강 유역등의 대평야 지대를 탐내지 않았다는게 의문입니다. 당연히 탐나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멸망까지 몰고갈 명분을 찾지 못해서 압도적인 힘이 있어도 끝내 치지 못한 것이라면 그나마 이해가 가는데 관심이 없어서 내버려 둘 정도로 먼 땅도 아니고...
한강 유역에서의 치열함이 쉽게 납득이 안가서요.

명분이 없다던가 백제 신라 양국을 동시에 상대할(북방의 외적과 함께) 정도의 힘은 없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순망치한 이라고 신라나 백제나 서로 싸울때 싸우더라도 어느 한쪽이 고구려에 무너지는 걸 원치는 않을테니까요.

고구려는 신라에게 있어 당나라 처럼 한발 멀리 있는 파트너를 구하지 못했던게 통일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이지 않나 싶어요. 백제나 신라 그 어디라도 고구려와 연합으로 나머지 한나라를 쳐서 무너뜨렸을때 고구려를 상대로 그 땅을 차지 할 수 있다는 확신이라도 서면 모르겠는데...그런게 아니라면 사실 제대로된 연합이 어렵지 않나 싶어요.

만약 고구려가 한,수,당 등에 위협이 되지 않는 좋은 관계였다면 진작에 연합해서 백제,신라를 점령했겠지만...
지리적으로 그들이 고구려를 도와도 실질적인 영토이득을 갖기는 어려우니 연합에는 크게 협조도 안할 거 같고..
더불어 고구려 자체가 이미 위협인지라 파트너로서 매력적이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역사는 모르지만 고구려가 자세를 낮추고 겸손할 줄 알고 고압적이지 않게 주변국과 우호를 다져갔다면 아마도 고구려가 통일을 했겠지만 고구려는 전성기 시절 콧대가 좀 높지 않았나 싶어요. 비하하는게 아니고 그래서 주변국에 시기나 두려움을 심어준게 장차에는 비수가 되어 돌아오지 않았나 싶어서요.
     
Centurion 14-11-16 04:44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날라다니기 전 시절을 보면..
연나라 모용씨 세력과의 전쟁에서 백제와의 전쟁에서 고구려가 아주 죽을 쑤던 시절이 있었죠.

광개토대왕의 할아버지인 고국원왕은
연나라 모용선비족한테 아버지인 미천왕 시체도 뺏기고, 어머니를 납치당했으며,
백제와의 전쟁에서 전사까지 당하지요.

고구려 군은 그런 의미에서 사방으로 적이 많았기 때문에,
남부를 평정해도 그걸 지킬만한 병력의 여유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정예 5만의 기동군을 단시간 운용하더라도, 이걸 남부에 그대로 배치해서..
이질적이고 반항적인 세력을 무력합병하여 지배하에 두기 어려웠는지도 모릅니다.

광개토대왕 자신의 정복전쟁을 보면, 북쪽, 동쪽, 서쪽, 남쪽, 바다 건너의 왜까지..
참 상대해야될 적이 많았죠.
 
그래서 완전한 합병보다는 신하로써의 충성맹세만 받는 것에 만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백제의 경우는 잘모르겠으나, 사실 신라의 경우를 보면..
고구려가 신라 경내에 병력을 배치해두고 속국처럼 다스리긴 했으나..
어느날 "고구려의 개들을 죽여라"라는 구호와 함께
신라군들이 일제히 공격해 고구려 감시군을 도륙하여 몰아낸 기록이 있지요.

사실, 신라도 별로 다르지 않았던게..
고구려, 백제 왕조가 망했음에도, 이후 고구려, 백제 부흥군이 만만찮은 세력으로 일어서는데..
아마 신라-당나라 간에 전쟁이 일어나, 백제, 고구려 유민들이 반당 연합전선을 펼치지 않았으면,
신라가 고구려, 백제 지역을 다스리기도 참 곤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신라가 미워도, 당나라보단 낫다. 
그래도 같은 고조선 단군 할배 핏줄 아니냐? 뭐~ 이런 유대감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자연히 당나라라는 외세와의 전쟁으로 이어지니,
신라에 대한 원한보다 당나라에 대한 원한으로 동맹이 형성되고,
묵은 감정도 어느 정도 정리되고,
고구려 왕족인 안승은 신라 김씨 성을 받고 , 문무왕의 질녀와 결혼해 귀족세력에 편입되기도 했죠.

그리고, 어떤 점에선 고구려, 백제 부흥군이
내분과 전쟁의 패배로 인해 내외로 붕괴되어 소멸된 것 역시
신라가 통일 합병한 고구려, 백제 지역을 안정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사랑투 14-11-16 09:59
   
가만히 보면 고구려는 땅을 지배하며 다스리는 지방호족을 모조리 죽이고  땅을 완전히 병합을 시키는 형태로  마무리 짓지 않습니다.

 상대 나라의 왕 이나 지방 호족(토호)들이 항복하면 자기편으로 끌어 들이는 식이지요.

고구려 후신인 발해(대진국)도 무왕 때까지 고구려 옛 영토를 회복하고  문왕때가 되서야 신라나 당과 교류하며 온건 정책을 펴는 것 같습니다.
 
 
Total 20,02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9022
7736 [중국] 중국에 등장한 '한국어 맛' 과자에 대하여 (4) 열심히공부 11-27 6206
7735 [기타] 국사의 중요성과 독도에 대한 인식 (2) 민주시민 11-26 1384
7734 [몽골] 칭기즈칸의 리더십 (6) 하얀gd 11-26 3233
7733 [기타] 각나라 시대별 질문? (7) 아라비안 11-25 2176
7732 [일본] 조선인의 아이를 임신하면 돈을 지급받던 일본인들 (7) shrekandy 11-25 10091
7731 [북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일정책 (12) 하얀gd 11-25 2596
7730 [중국] 충격보고서 중국 성장률 곧 3%대 추락 (17) 굿잡스 11-25 5738
7729 [일본] 태평양 전쟁에 대한 일본인들의 생각.... (4) 레간지 11-24 2596
7728 [중국] 중국이 분열할지 의문임 (11) 하얀gd 11-24 3635
7727 [기타] 여몽연합군 고려 함대 궁굼증 (1) shrekandy 11-24 4520
7726 [기타] 서토대륙(중공)이 분열되면 한국은 강해질 수 있습니… (4) kiyoke 11-24 2827
7725 [몽골] 몽골이 중국의 신해혁명~공산화 사이에 독립할 수 있… (10) gudlf 11-23 3648
7724 [기타] 김수로에 대한 질문 (10) 프로토콜 11-23 2679
7723 [중국] 중국 한족에 대해 질문이요 (2) gudlf 11-23 2187
7722 [기타] 우리민족도 용의 민족입니다 (1) 대은하제국 11-23 1968
7721 [기타] 사국(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언어 (2) 열심히공부 11-23 4259
7720 [통일] 가라데의 뿌리 감방친구 11-23 5772
7719 [기타] 고구려 시대때 결혼식 (4) 대은하제국 11-23 2087
7718 [기타] 기자조선 관련 질문입니다. (27) 진이 11-23 2357
7717 [기타] 과거 왜의 조선술,항해술 (16) 아라비안 11-22 3667
7716 [기타] 저기 아시아 이상주의 라는 책을 아시는지요?? (6) kiyoke 11-22 3550
7715 [일본]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패했다고 공산화 됐을거란 생… (4) 흐아앙 11-21 2269
7714 [기타] (영상)러,일전쟁승리해도러샤가우릴먹을수있을까요? (3) 백전백패 11-20 1865
7713 [기타] 과연 신라의 건국은 기원전 57년 일까요?? (3) 덜덜덜 11-20 2331
7712 [중국] 삼국지의 시작을 만들어낸 좌원대첩 (13) wooraky 11-20 5318
7711 [중국] 고구려·발해사가 중국 역사라면 왜 1000년 동안 압록… 똥파리 11-19 3940
7710 [기타] 만약에 러일전쟁때 러시아가 이겼다면 역사는 어떻… (12) 대은하제국 11-19 4619
 <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