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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24 03:40
하오펑요(好朋友-좋은 친구) 이야기
 글쓴이 : 발번역태희
조회 : 8,195  

제가 중국에서 연락처 정도는 주고 받은 중국사람이 대충 500~1000여명은 될 거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정도의 만남으로 잊혀져갔고요,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람들은 10%정도나 될 까 모르겠네요.
중국에서의 10년 동안 이 친구들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제 중국생활은 정말 무료하고 따분했을 겁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사귄 친구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몇 번 만나다 보니 형, 동생하는 사이가 된 녀석이 하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제가 밥을 자주 사는 편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지가 밥을 한 번 산다고 하더군요.
그냥 별 생각없이 따라 갔는데 나름 고급식당으로 절 데려갔지요.
너무 비싼 거 아닌가 해서 그냥 다른 곳에 가자고 하니까 괜찮다고 해서 입 맛에는 안맞았지만 고맙게 잘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오히려 중, 상급 식당들의 음식은 우리에게 안 맞는 경우도 많지요. 뱀, 자라, 거북이, 이름모를 벌레... 이런게 나올 때도 있습니다 --;;;)
며칠이 지났는데 이 녀석이 안보이는 겁니다. 평소에도 연락 안 할 땐 한 동안 연락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길에서 마주쳤지요.
손에는 5마오(한화 약 80원)짜리 호떡 비슷한 걸 들고 있었고요. 그 날은 몰랐는데 나중에 다른 친구녀석을 통해서 들으니 저한테 좋은 식사 한 번 대접하려고 거의 한 달치 생활비를 다 써버렸었나봅니다. 밥 먹을 돈도 없어서 매일 세 끼를 호떡으로 때우고 있었던거지요. 저한테 전화하면 분명히 밥 사주려고 할테니까 그게 싫어서 전화도 한 동안 안했던거고요.
그 때 느낀게 중국 사람들은 나름 체면도 중요시하면서 한 번 친구라고 생각한 사람한테는 정말 잘해준다는 점이었지요.

다른 이야기를 하나 해보겠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중국에서 체류한지 오래 되지 않았을 때 일입니다.
친구를 하나 사귀었는데 얼마 안지났는데도 불알친구처럼 가까워졌지요. 어느 날 그 친구가 놀러와서 하는 말이

"니 워크맨 나 가진다."

그 분은 나름 친하다 하는 녀석이 이런 말을 하니 거절도 못하고 뺐기는 심정으로 당시에 몇 십만원은 했을 워크맨을 친구에게 선물했지요.
뭐 그래도 서로 친하다 보니 금방 잊고 잘 지냈지요.
하루는 그 분이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정말 별거아니게 싼 물건인데 왠지 모르게 너무 탐이 나더랍니다.
친구한테 말을 할까 말까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친구가 눈치가 이상했는지 왜 그러냐고 물어봤지요.
그래서 말 나온 김에 그거 자기 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그 친구의 대답.

"병.신, 갖고 싶으면 그냥 가져가면 되지 뭘 물어보냐." --;;;

그 뒤로는 서로 필요한 건 그냥 가져다 쓰는 사이가 되었는데, 전 처음엔 그냥 싼 물건이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줬겠지 했는데 나중에도 어려운 일 있을 때마다 남의 돈을 빌려서라도 도와주는 거 보면
정말로 그 분을 진정한 친구로 생각했나봅니다.

중국에서 새로 친구를 사귀고 어느 정도의 관계가 되면 친구들이 멀리 외국에서 온 귀한 친구라고 이것 저것 신경을 많이 써줍니다.
좀 힘들거나 한 일은 가능하면 자신들이 처리를 하고 외국인 친구들은 최대한 편의를 봐주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진짜 친구가 되고 나면 오히려 약간은 실망을 할 정도로 좀 막 대하는 경향도 있지요.
처음에는 이 놈이 나 한테 질려서 이런 건가 했는데 이 친구 저 친구 많이 만나다 보니까 그게 아니라 저를 마치 자기 나라 친구처럼 대하기 시작했던거지요.
어려운 일, 더러운 일, 힘든 일 다 함께 의논하고, 같이 나눌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입니다.
이런 친구들은 졸업하고 전국 각 지로 흩어져서 만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설이나, 방학 때 고향에 돌아가다가 제가 있는 곳을 지날 때면 일부로 들렀다가 가곤 합니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집안이 빵빵한 친구들은 아니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 좋아지게 하는 친구들입니다.

그럼, 중국에서는 저런 친구들을 사귀는게 쉬운 일일까요?

제가 유학 할 때는 중국어 공부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에 나가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대상이었지요.
아침에는 길거리 좌판 사장하고 놀고, 점심때는 거지하고 먹을 거 나눠 먹으면서 이야기도 해보고, 저녁엔 동네 건달들하고도 술도 마셔 가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봤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하고 교류를 하다 보니 다수의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너무나 쉽게 우리는 진정한 친구, 우리는 형제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형제~ 내가 싼빠오(三包-먹고, 자고, 놀고) 할테니까 방학 때 우리 고향에 놀러와."

"형님~ 중국에서 어려운 일 있으면 저한테 전화하세요~ 제가 다 책임집니다."

"동생~ 이 동네에선 내 말 한 마디면 다 해결되니까 뭐 든지 상담하라고."

세상 물정 모르는 저는 적어준 전화번호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전화를 합니다.
물론 절반은 전화자체가 안되고요(중국은 SIM카드를 길거리에서 신분증 없이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번호를 자주 바꿉니다.), 혹시 전화가 되더라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피해가는 사람들이 많지요.
같이 놀 때는 무슨 무협지에서 나오는 의형제 같은 느낌을 주던 사람들이 나중에 보니 허풍쟁이로 변해 있습니다.
제가 너무 쉽게 진짜 친구를 만들려고 했던 거고, 그들의 허풍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도 문제였지요.

지금 상하이에서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데요. 제 한국친구가 상하이로 구경을 하러 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열리는 큰 규모의 국제행사기 때문에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근처에 숙박할 곳을 잡는 것도 참 힘이 듭니다.
그래도 별로 크게 걱정이 안되는게 위에서 말한 친구들이 있어서 입니다.
상하이에 있는 친구에게 내 친구가 갈 테니 며칠 자게 해주라고 전화를 해놨습니다. 단칸 방에 허름한 집이지만 중국친구도 별로 물어보는 거 없이 허락을 했고요.
제 한국친구가 상하이에 있는 동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제가 신경안써도 그 중국친구가 알아서 다 처리해 줄 것입니다.
이 친구들은 제가 중국생활을 통해서 얻은 또 다른 의미의 재산인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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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폴 10-05-24 04:16
   
좋은 글 , 잘 읽었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었던 중국인의 일면이네요.

일본에서 살 때 중국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안좋아서(뭐..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그닥 고운 시선으로 바라본 적은 없었는데

그들과 친구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발번역태희 10-05-24 04:38
   
무슨 일이 있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상상이 되는... ㅎㅎ
절화반류 10-05-24 11:14
   
음?! 저도 모레 상해 엑스포 가는데 ^^;;;
햄릿 10-05-24 19:07
   
좋은분들이신듯...중국인친구 사겨 보고 싶다 ㅋㅋ
     
발번역태희 10-05-25 05:56
   
주변에 이미 많은 중국인들이 있지요?
먼저 그들을 한국에 와서 우리 밥 그릇 빼앗아 가는 노동자가 아닌 외국에서 온 손님으로 생각하고 천천히 다가가 보세요~

뭐 쓰고 보니 햄릿님이 무슨 악덕업체사장님인 거 처럼 썼네요 ㅎㅎ
애신각라 10-05-25 00:55
   
잘 읽었습니다.
청양리 10-05-25 03:00
   
중국 사람들이 정이 깊군요; 중국을 좀더 새로운 시선으로 느꼈습니다.
     
발번역태희 10-05-25 05:59
   
그렇다고 다 저런 건 아니겠지요?
어딜 가나 사람사는 곳은 똑같은거 같아요.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고~
적어도 제가 이 세상에서 만난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더 많긴 합니다~
까오리빵즈 10-05-25 16:06
   
태희님 햄릿님 아직 어리신듯 뒷통수 아직 확실하신듯
곤니찌와?...니하오마?...더 이상 말 안할게요...ㅎㅎ
사이토 10-05-25 22:52
   
음. 좋군요. 하지만 태희님은 너무 어릴 때 가서 경계가 풀려 있었던 거 같긴 합니다.
뭐, 중국 안 간 내가 할 소린 아니지만요 ㅎㅎ; 한국의 사기꾼 비율도 만만치 않은지라.
(뭐, 내가 인복이 없었던 거지만요) 저는 엄청 경계했을 듯 싶습니다. 중국은 훨 심할 거 같아
별반 친구도 아마 안 붙이고 살았겠지요.
그래도 다른 나라에서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이 보이네요.
좀 전라도 같은 우악시러운 정 같긴 하지만... ㅋㅋㅋ

/////////////////////////////////////////////////////////////////////
아, 여담인데요 이거 나중에 중국 토론장이 활성화되도 태희님 시리즈 묻히기 않게
타이틀을 붙여 제목을 다는 게 어떻겠습니까?
ex ) 발태희의 중국이야기 / 발태희의 니하오마~ / 발태희의 중국견문록 

뭐 이렇게 해서  발태희의 중국견문록 -  1. 주식 
 발태희의 중국견문록 - 2. 좋은 친구 이야기 .
이런식으로 제목을 달면 글이 밀려도 찾기가 쉬울 듯 싶습니다.
 
다른 중국 글을 쓸 수도 있을테니까요. 

저는 번역글 클래식 KPop 시리즈를 그렇게 하려고 구상중이거든요 ;
한 100을 넘어서 나중에 1000까지 (한 10년 걸리려나?) 도 생각중입니다. 일단은 하나의 소박한
꿈이지만요 ^ㅡ^
     
발번역태희 10-05-26 00:16
   
사이토님의 의견이 참 좋은 것 같긴 한데요. 제가 스스로 그런 거창한 이름을 붙이자니 좀 창피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이렇게 가던 중입니다.
가생이 님이나 다른 분들이 좋은 이름을 붙여주시면 그걸 써도 좋겠네요~
          
사이토 10-05-26 16:51
   
그럼 제가 제안했으니 제가 붙였다고 하고 쓰세요 ^ㅡ^;
설마 유자광이 발태희님까지 공격하리라고... ㅡ.ㅡ;
Rayner 10-05-29 13:58
   
발태희님이 그런 친구들이 많다는 것은 발태희님의 인덕을 반증해주는 것 아닐까 싶군요.
물론 본인의 의사나 인성과 관계없이 그저 운이 나쁘면 똥도 밟고 하는 거겠지만 아무리 중국인들의 친구에 대한 개념이 그런 식이라 해도 저 정도로 태희님을 강하게 신뢰한다면 그만큼 태희님께서 신뢰감이 들만한 행동을 보여주셨기 때문이겠죠.

음... 그래도 역시 제가 여기에서 만나는 중국인들은 참... 전 가장 친한 친구가 일본인이기도 하고 수천만, 억대의 사람들을 그저 한 국가라는 단위로 평가해버리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고 있습니다만 이상하게 여기 나와있는 중국인들이 좀 특이한 걸까요? 타국에 나와있으면 어느정도는 그 나라의 관습이나 불문율을 따라야 할 때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나칠 정도로 자신들만의 도리를 고집하고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할 정도로 강한 아집을 고수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미국에 나와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아무래도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친근감을 느끼게 되고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기회가 많은데요 재밌는건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개개인의 편차는 있지만 흔히들 거론되는 특유의 국민성이 자꾸 눈에 밟히게 되더군요.

예를 들면 일본인은 음흉하다라거나 중국인은 너무 거침이 없다, 한국인은 지나치게 참견한다 등?
그런 stereotype... 아 한국말로 뭐라 해야 할지 생각이 안나네요-_-;;;
굳이 말하자면 일반화된 편견같은게 정말 전혀 근거없이 나온 건 아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좀 얘기가 샜네요ㅎㅎ 제가 뭘 말씀드리려 한 걸까요-_-;;;;;;;;;;;;;

여튼 재밌습니다. 제가 전혀 모르던 중국인들의 면모를 알게 되는군요.
발번역태희 10-05-31 02:37
   
ㅠㅠ  댓 글이 달려 있는거 보고 장문의 댓 글을 달아 드렸는데...  으흑... 또 오류나서 다 날라갔어요.
댓 글에서도 이런 문제를 만날줄은 몰랐는데... 역시 방심은 금물이군요.

다시 쓰려니 엄두가 안나고요 ㅋ

간단히 다시 쓰자면 ~ 저도 rayner님 말씀에 공감 되는 부분이 참 많고요~
실제로 어디 애들은 이렇다~ 하는 편견들이 근거가 아주 없는 건 아니지요.
저도 그들을 겪다보면 갑자기 울컥해서 어휴~ 짱깨~ 가 나올 때도 많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요즘에 와서는 이해를 해주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예전에 우리도 저럴 때가 있었지. 얘들은 이런 쪽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구만

이런 식으로 가능하면 우리 기준으로 비교를 삼가하고 그냥 그들의 현재 모습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가생이가 너무 좋습니다.
당분간은 가생이를 떠나기 싫어질 것 같고요~

앞으로도 좋은 의견 많이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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