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북한 한 군관은 이렇게 말했다.
“대다수 북한 병사들이 전쟁을 원합니다. 죽든지 살든지 이 힘든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거죠. 하지만 충성심이나 애국심 따위는 머릿속에서 날아간 지 오랩니다. 부하들에게 전쟁이 벌어지면 뭘 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이구동성으로 남쪽에 가서 은행을 털겠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은행은 국가가 해먹을 거니 나는 집집을 돌며 냉장고를 훔쳐 땅에 묻었다가 전쟁이 끝나면 집에 가져가겠다는 병사도 있었습니다.”
http://news.donga.com/home/3/all/20150312/700773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