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소설이 원작이더랬죠.
작가는 이토 사토시. 일본 SF 베스트셀러 작가죠.
하지만 이미 2009년 폐암으로 생을 마감했더군요.
어쨌든 오래 전에 애니화가 기획되어 추진됐지만,
제작사의 내부 사정으로 늦춰지다 결국 다른 제작사에서 완성됐다고 알려졌습니다.
극장판 학살기관.
개인적으로 참 흥미롭게 봤습니다.
문학과 철학. 그리고 재미까지 갖춘 보기드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했겠지만 이야기 중 '학살의 문법'이란 흥미로운 이론이 언급됩니다.
작가가 다방면으로 고심했던 흔적이 엿보였네요.
개인적으로 이 애니에 등장하는 대테러 특수부대의 하이테크 가상 기술도 상당히 흥미로웟습니다.
왠지 다가올 미래에 등장하리라 납득 당하고야 말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결말이 좀 허무하다는 것과 중반이후로 작화가 무너지는 면들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제작이 한 번 중단됐던 터라.... 약간 급하게 마무리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참. 이 학살기관이 실사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라는데 연출을 박찬욱 감독이 맡는 다고 하니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