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초반까지만 읽고 현재 연재본까지 읽었는데
애니메이션을 아무리 잘만들어도 평은 안좋을듯 하네요.
테라포마스의 단점 여러개를 꼽자면
1. 시대가 2600년대인데 세계는 21세기 초반에 머물러있다.
애초에 화성을 테라포밍한다고 이끼랑 바퀴벌레만 풀어놓고 500년동안 지켜본다는게
말이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동안 인간 무기는 어떻게 하나도 발전을 안했는지
기껏 나온다는게 20세기식 구식 소총이나 진동 닌자소드 ;;
작가가 변명이랍시고 언급하는게
로봇이나 첨단 슈트들은 공상소설에나 나오는거라고..
인간들을 강제로 곤충화 시키는건 공상소설이 아닌가 봅니다? 500년동안 로봇하나 못만들고 뭐한건가요?
화성에도 그 간단한 위성 하나도 못띄워서 내부상태가 어떤지도 잘모릅니다 허허..
그리고 무려 500년이 지났는데 전세계의 강대국들은 현재랑 똑같네요. 아프리카는 아직도 못살고 중국은
미국을 견제하며 일본은 자원이 없어서 힘듭니다.
한국은 뭐 나오지도 않구요.
500년 뒤에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 작가가 우익?
작중 스토리를 보면 중국은 다른나라를 배신 하는 천하의 악역으로 나옵니다.
바퀴벌레에게 끔살 당하고 있는 와중에 배신을 때리고 같은 인간들을 죽이는 중국인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작중 중국인들에게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일본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인식이 마치 19세기를 보는듯한 인식이었습니다. (일본에는 소꿉친구라는 개념이 다른나라와는 달리 강하다라느니.. 27세기인데 어째 21세기 보다 문화적교류수준이 덜한것 같다..기 보단 일본은 뭔가 신기한 나라야! 라는 대화가 많이 나옵니다. 일본에 뭐 그리 관심이 많으신지 다들)
게다가 배신한 중국에 대항하여 일본 멤버들과 연합하는건 미국입니다. 무려 미일 동맹을 만들죠.
러시아나 유럽연합 및 독일 같은 나라도 중국멤버들을 무찌르기 위해서 일본을 지지합니다
사실상 중국 vs 다른 강대국 국가 멤버들입니다 중국은 이 멤버들을 죄다 압살하는 파괴력을;; 사실상 바퀴벌레 보다 중국 능력자들이 더 무섭습니다.
이런 작중 대립은 지금의 국제정세를 의도적으로 표출하는것 같아 마음이 썩 안좋았습니다.
3. 여자 인물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허무맹랑 전개
네. 일단 테라포마스 자체가 죄다 죽여버리는 스토리입니다.
그러나 그 잔혹함을 표출하기 위해서 여자 인물들을 앞세워서 아주 잔혹하게 죽입니다.
남주인공들의 히로인들중 깨끗하게 죽은 여자인물이 단한명도 없습니다.
그래놓고선 만화 분량의 30퍼센트 이상을 죽은 여자인물과 살아있는 남주인공들간의 추억과 아련함으로 채워넣습니다.
잔인하죠. 결국 스토리의 암울함과 남주인공들의 분노를 만들기 위해서 잔혹하게 여자인물들을 죽이는겁니다.
이런거 참 마음에 안들더군요.
모든 스토리의 시작과 끝이 목이 뽑히거나 가슴이 뚫리거나 목이 분지러지고 사지가 절단이 되고 머리가 터진 여주인물들로 채우는게 참..
아무튼 처음에는 코스믹한 sf를 만드는가 싶더니
정말 마이너틱한 우주 음모론
현재 일본 주변 정세를 의도적으로 표출하는 스토리
바퀴벌레 vs 인간인지
누가 누가 말도 안되는 동물 유전자를 가지고 있나 대결인지 (지능도 없는 바퀴벌레가 27세기의 인간의 유전공학으로 만들어진 인공동물유전자를 고대로 흡수합니다.
바퀴벌레가 메뚜기 능력을 쓴다던가 하는 어이없는 상황..)
가련한 여자인물을 죽여서 진행해나가는 스토리.
별로네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