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겜회사, 디자인회사를 다녀서 주변에 덕후들을 많이 봤어요
근대 저는 피규어 모으는건 현실적인 이유 + 별다른 의미 부여가 안됨 +
그리고 내가 만든 창작물로 남의 돈을 벌어야지 남이 만든 창작물에 내 지갑을 여는건 지는거다는
좀 엉뚱한?근성도 있어서 ㅇㅅㅇ;;
여틍 위의 이유로 컬렉션이 거의 전무했죠
그래서 항상 제 책상만 텅텅, 깔끔
제 자리 좌우로는 모니터 위부터 책꽂이 등등에 이런저런 피규어와 제품들 덕지덕지된
경우가 대부분
'쟤들은 자존심도 없나 남이 만든거에 저렇게 호구처럼 돈날리는게 월급도 많이 받는거 아니면서;;'
이런 생각이었는데
막상 덕후들 주변에서 몇달 있어보니까 뭐라고 오지랖은 못떨겠더군요
그런거에 의미를 두고 열광하고 사는걸 나쁘게 못보겠더군요
그리고 본인이 재밌고 열정을 보이는데 그걸 좋네 나쁘네 평가하는게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물론 제가 덕후들 사이에 끼어서
가끔 공짜로 콩고물 떨어지는걸 받아먹었다고 이러는건 아닙니다 ㅇㅅㅇ;;
가끔보면 본의아니게 관심없는거도 끼어서 구매하거나 남는게 생기는거 같더군요
거기다가 선물 사오는거도 있구요 ㅋㅋ
애들이 착해서 제 자리 횡한게 안스러웠나 이거저거 작은거 채워주더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