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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8 11:13
[잡담] 수집덕후들은 이해가 안됨
 글쓴이 : NightEast
조회 : 3,860  

저는 겜회사, 디자인회사를 다녀서 주변에 덕후들을 많이 봤어요
근대 저는 피규어 모으는건 현실적인 이유 + 별다른 의미 부여가 안됨 +
그리고 내가 만든 창작물로 남의 돈을 벌어야지 남이 만든 창작물에 내 지갑을 여는건 지는거다는
좀 엉뚱한?근성도 있어서 ㅇㅅㅇ;;
여틍 위의 이유로 컬렉션이 거의 전무했죠

그래서 항상 제 책상만 텅텅, 깔끔
제 자리 좌우로는 모니터 위부터 책꽂이 등등에 이런저런 피규어와 제품들 덕지덕지된
경우가 대부분

'쟤들은 자존심도 없나 남이 만든거에 저렇게 호구처럼 돈날리는게 월급도 많이 받는거 아니면서;;'
이런 생각이었는데
막상 덕후들 주변에서 몇달 있어보니까 뭐라고 오지랖은 못떨겠더군요
그런거에 의미를 두고 열광하고 사는걸 나쁘게 못보겠더군요
그리고 본인이 재밌고 열정을 보이는데 그걸 좋네 나쁘네 평가하는게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물론 제가 덕후들 사이에 끼어서 
가끔 공짜로 콩고물 떨어지는걸 받아먹었다고 이러는건 아닙니다 ㅇㅅㅇ;;
가끔보면 본의아니게 관심없는거도 끼어서 구매하거나 남는게 생기는거 같더군요
거기다가 선물 사오는거도 있구요 ㅋㅋ
애들이 착해서 제 자리 횡한게 안스러웠나 이거저거 작은거 채워주더군요ㅎ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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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로드 16-04-18 11:45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eeys2714&logNo=220408268260&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개인적인 생각에 차이일듯싶어요
이친구는 피규어와 인테리어를 접목해서
인테리어업계에서도 획기적인 인테리어로 소문난 친구구요
이친구가 2009년도에 올렸던 스타워즈인테리어는
인테리어교재에 나올정도로 유명합니다
이친구역시 디자인회사에서 근무했었고
조지루카스가 초대한적도 있죠
광대 16-04-18 12:11
   
피규어 좋아하는 사람이 피규어 수집하는거나 술 좋아하는 사람이 술병 수집하는거나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되지않나요? 요즘은 어느정도 덕후들을 보는 시선이 많이 관대해 졌으니 그리 불편하게 볼 일은 아닌것 같아요.
     
NightEast 16-04-18 12:18
   
불편할거 없죠 자기 방식으로 인생 즐기는거고
피규어 자체도 하나의 산업분야니까요
제가 말하는것도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하게 됬다는거구요

근대 가끔은 진심 이해 못하는케이스가 있는데
경제적 여건이 안되는데도 무리하게 피규어질 하는 경우
뭐 근대 지 경제상황 생각 안하고 무리해서 질러대는건 비단 피규어수집만의 문제가 아니니;;
알브 16-04-18 12:16
   
그림, 조각 사는거랑 똑같은 이유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걸 소유하고픈 욕구는 어디에나 있죠.
피규어라고 다르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갈골희 16-04-18 13:10
   
저도 수집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던 사람인데
어느날 정신차려 보니 제가 모은 음악씨디가 300장이 넘어가더군요.
그때 깨달았죠 ㅎㅎ 아 이런거구나...
식쿤 16-04-18 14:37
   
님도 남이 찍어서 만든 야동 모으잖아요. 그런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브이 16-04-18 14:46
   
덕후찡: 나에 미미짱을 무시말라능!!
다른생각 16-04-18 16:00
   
제가 수집벽이 있어서.. 좀 이해가되는데..
고딩까지는 우표하고 애니메이션 설정집에 미쳐서 돈을 갔다부었었고..
20대때는 영화에미쳐서.. 온갖 팜플렛 수집하는데 돈을 쏟아부었고..
30대때는 건축 미술에 미쳐.. 관련 서적 수집하는데 돈을 갖다부어서..
서재하고 내방이 팜플렛하고 서적으로 꽉차있는데..
물론 수집대상과는 다른 분야로 밥벌이를 하고있지만..
후회는 하지않는게..
이런 수집 과정을 통해 쌓은 지식(제대로된 수집을 하려면 공부도해야하는)과 심미안이 밥벌이에 도움을 주고있어서.. 수집벽이 있는분들을 이해함..
가끔 수집한 책자들을 들여다보고있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는경우도있고..
중고 서점을 순례하는게 의외로 휴식이 되기도해서..
주변에서 이게뭔 돈지룰이냐라는 눈총을 받기도했지만.. 개의치않음..
유일하게 중도 포기한 수집대상은 게임CD..
더이상 박스채 쌓아놓을 공간도없고.. 어느순간부터인가.. 이게 뭔 의미인가 싶기도하고..
조용 16-04-18 16:51
   
저도 덕후로써 한마디 하자면 남 이해시킬려고 모으는거 아닙니다.
쇼킹12 16-04-18 17:00
   
저도 게임기 (콘솔, 휴대용) 하고 오토바이
모으는게 취미라 게임기도 닌텐도 게임보이 부터
최근의 플스4, 엑박one 까지 시중에 나온
게임기들은 전부 수집중이고
오토바이도 125cc 부터 1300cc 바이크까지
5대를 가지고 있는데 게임기나 오토바이는
팔아서 언제든지 현금화 할수있는
재산이라고 봅니다 (팔생각은 없지만)
게임기나 오토바이 같은 경우는
재산이라고도 볼수 있는데
피규어나 우표, CD 이런건 제가봐도 좀
쓰잘데기 없는 수집같네요, 아무리 자기가
좋아해서 하는 수집이라지만
WERTYMAN 16-04-18 17:01
   
애초에 남을 이해할필요도 없어요.. 그냥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면되는거죠 ...

상당히 닫혀있는 분이신듯..
Misue 16-04-18 17:04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참고로 저도 모으는걸 별로 의미 없어 하는 사람인데

다른 사람이 모으는걸 보고 "저건 왜 모으지?" 라고 되묻진 않습니다. 왜냐고요?
자기가 모으고 싶다는데? 내가 뭔 자격으로 "그걸 왜모아?" 라고 말해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남에게 피해 안주면 되는거지 ㅡㅡ;;
내가 이해가 안된다고 남이 자기를 의식해서 하지말아야 될 이유가 있나요?
bandering 16-04-18 18:55
   
겜회사 다닌다는 분이 이런 글 쓴게 좀 어이가 없네요.
결국 님이 만든 겜 하는 유저들은 남이 만든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을 다 안좋게 보는거 같아보이네요.
로쟈리 16-04-18 19:12
   
뭐.. 저도 수집욕구는 있는지라 설정집이나 책관련은 있는데 피규어는 손에 꼽을정도로 갖고 있네요! 일정부분 글쓴이님에 동의해요 ㅋㅋ 특히 남이 만든거 열렬히 수집하는 것보다 내가 제작하자 이런 주의네요 ㅎㅎ
겜 회사나 애니 회사일지라도 꼭 덕후일 필욘 없는거죠 ㅋㅋ 좀 이상하게 보는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글쓴이님은 게임은 열심히 하실지도..!
태양권 16-04-18 20:02
   
어딜가나 이런분 있죠 수집은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는겁니다
남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거아닙니다 그걸 다른사람이 이래라저래라 할권리는 없죠
사람은 혼자태어나서 혼자죽는다고 합니다 그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cafeM 16-04-18 20:06
   
예전에 미술관련 칼럼글 쓰면서 했던 얘기중에 하나가 있는데...

화가들도 남의 그림을 안사는 사람이 많음.
돈 아까운거죠.

그런 사람들은 미술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자기 그림을 사랑하는 것.
남에게 팔기위해 그려서 팔리길 바라는 사람과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몇백을 주고 그 그림을 가지고 싶어서 사는 사람

아마 글쓴이 본인도 경험해봤을 수집욕이 있을 건데 어릴때 유행하는 신발 살려고 알바해봤죠??

본인에게 지금하는 일은 그거보다 못한겁니다.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그렇게 좋아하는 게 없는 거에요.
     
NightEast 16-04-18 22:15
   
상당히 와닿네요
언제부턴가 눈이 너무 높아진건지 매사에 시큰둥해진건지 몰겠는데
정말 뒤통수가 번쩍할 정도로 소유욕을 느낄만한 무언가를 겪어보지 못한듯합니다
fanner 16-04-18 22:59
   
수집이 문제라는건지 피규어가 문제라는건지 헷갈리네요.
음... 수집품의 매력을 못느낀다고 하는것 같은데 직접 물어보시는게 빠를것 같아요.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면서 맞춰가는게 살아가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겔겔겔 16-04-19 08:03
   
제가 처음 수집했던건 포켓몬 스티커 였을까요 ㅋ
중학교땐 전화카드도 모아봤네요.
한손으로 다 못집을 만큼 모아도 봤는데 지금은 단 한개도 남아 있지 않네요.

건담같은건 종종 사는편인데
재밌게 봤던 작품을 실제로 만지고 볼수 있다는건 좋은거잖아요.
맛집 프로 보면서 보기만 하다가
직접 가서 먹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쓸데없는 투자일수도 있는데
결국 자기만족이죠.
Iimagine 16-04-19 12:45
   
저도 그렇게 생각한 떄가 있었죠...근데 생각해보니 저희 가족은 매번 냉장고 자석을 수집하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꺠닫고 납득
함지산 16-04-19 12:57
   
물건 가치란거 사람마음에서 나오는거같아요
어렸을때 장난감 진짜 미친듯이 사달라고 조르고 그거 하나면 행복했는데
이제 보면 아무것도 아닌거처럼요
보고있으면 그땐그랬지 추억이 자세히 생각나는게 (아무물건도 없었던거보다)
자기가 좋아했던걸 떠올릴수있는 물건 한두가지 가지고 있는것도 좋은 거 같아요
저도 합체로봇 사촌이랑 다른거사서 합체시키고 놀았던적이 있는데 가끔 그이야기해요
눈으로 16-04-19 13:55
   
무언가를 모은다는것 자체가 인간의 욕망인듯합니다.. 적당하기만 하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막 말로 ㅋㅋ 우리 돈 모으는것도 ... 수집욕 이라고 볼수 있겠죠..

돈 머 쓸만큼만 있음 되는데 왜 모아요 라고 하면........
그래이 16-04-19 16:18
   
심심할때 애들이랑같이 건담같은거 만들면 그거도 나름 괜찮아요. 걍 군것질하는거 먹고 없애는거보다는 만들어서 쭉새워놓고 보는게 개인적으로 더 나은듯
외계생명체 16-04-19 16:26
   
개인/자유의 영역
저도 수집하는건 없지만 이해는 감
그럴리갸 16-04-23 11:17
   
전 수집이라기보다 귀여운데 갖고싶은거 투쓸리스 토끼인형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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