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과 카툰네트웍크 하청일을 한적있어서 부족하지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애니메이션이라는게 프리프로덕션(기획).프로덕션(제작).포스트 프로덕션(편집,더빙,등등)
이 3가지로나뉘는데 프리프로덕션은 보통 콘티까지 작업이지요.
이거는 미국쪽에서 보내줍니다. 배경(키 라고 부릅니다.)이랑 케릭터 설정도 같이 보내주죠.
그다음에 콘티보고 원화,배경원화,동화,채색,영상까지 우리나라에서 제작합니다.
보통 배로 보내는데 선적날짜 라고해서 이게 마감날짜입니다.
지금까지 작업하면서나온 모든걸(배경,원화,동화,영상테이프)미국에 보냅니다.
그럼 미국에서 더빙하고 방송에 나오는거죠. 미국애니같은경우에는 일본처럼 영상효과를 많이 안줘서
거의 그대로 방영되지만 일본쪽은 단가도 싸고(미국쪽일이 더 간단하고 1.5배) 후작업을 많이 거친다더군요.
" 제작 담당을 했다고 나와있더라고요. " - 일정 파트를 담당했다는 의미 예로) 원화 담당, 동화 담당, 메인프로덕션 담당 등.. 작업 공정의 한 파트를 담당했다는 의미 입니다. 제작이란 포괄적의미로 우리나라에선 메인프로덕션을 의미할 겁니다.
프로덕션 프로세스를 구분하면 아래와 같고요.
Pre Production - 시나리오, 콘티, 캐릭터 디자인, 배경 디자인, 키 배경, 대소도구, 칼라키 등
Main Production - 레이아웃, 원화, 동화, 배경, 컬러링, 촬영 등
Post Production - 음악, 음향효과, 성우더빙 등
위 세 단계를 전부 제작단계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OEM은 메인프로덕션을 중심으로
작업합니다.
보통은 '협력제작'이란 말은 잘 쓰지 않습니다. 'OEM제작'이라는 표현보다는 '협력제작'이라는 표현이 좀 더 완곡한 표현이라 쓰는 것 같습니다.
'협력제작'이란 표현은 많이 듣지 못했고요. 업계에서 저런 말을 쓰는 경우는 대부분 OEM이란 뉘앙스가 좋지 않기 때문에 '협력'이란 단어를 넣어서 많이들 쓰더군요. "외국 메이져업체의 OEM을 받아.." 보다는 "외국 메이저회사와 협력하여.."라고 표현하는 편이 좋으니까요.
대신 '해외공동제작'은 빈번히 있습니다.
공동제작의 경우 일정 부분에 투자(현금 or 현물(제작의 일부를 자비(혹은 노동력)로 부담하고 지분을 획득하는))를 하는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