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식 뿐만 아니라. 일본애니의 몰락을 가속시키는 하나의 패턴..
학원물의 범람...
실제론 학원물이 범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장르가 학원물화 되어간다는 말이 맞을 것임...
추리, 환타지, SF, 로맨스 모든 장르에서 학원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고 학생같은 행동은 하지 않음..
즉, 재패니메이션 = 학원애니 등식이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
왜 그들은 학원물에 집착하나?? 제 개인적인 분석입니다만, 아마도 애니메이션의 주소비층, 그러니까 실제 애니메이션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소비층의 취행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임..
현재 일본애니메이션의 주 소비층은 왜 학원물(청소년기)에 집착하는 가?
재밌는 것은 주소비층, 실제로 돈을 뿌리는 소비층이 절대 청소년일 수 없다는 것임... 20대 30대 심지어 40대 까지... 이들 소비층들이 상당수 학원물에 열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저는 이런 이유에 대해 현실의 불안정한 생활을 부정하고, 과거 유복하고 희망이 있었던 시절을 동경하는 피터팬증후군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함에 있어서 표면적인 대상인 소년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별 문제가 없기 대문에 제작의 부담이 덜하다는 것임.
그 외에 학원물의 전형화된 아이콘, 무력한 주인공, 전학생, 이지메당하는 히로인, 비밀스러운 소녀, 똘끼스런 소녀, 그냥착한 소녀, 가슴크기 집착, 팬티의 집착, 초등학교 수영복, 맥도널드, 학교 문화제, 유카타와 마츠리, 여름 해수욕, 발렌타인 초콜릿, 크리스마스, 신사에서 신년 참베, 코타츠와 시험공부....
특히, 내용의 진행과 전혀 상관없는 장소의 이동...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어도, 여름 해수욕은 가야하고, 사건이 터지더라도 유카타를 입고 마츠리 노점상에서 타코야끼라도 입에 물어야 터지는, 학원물의 기본 코스.
유카타 입은 캐릭터들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짜맞추는 스토리, 수영복 입은 히로인을 보여주기 위한 억지스러운 설정....
뭐, 대충 재패니메이션의 갈라파고스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임... 재패니 자체가 이미 갈라파고서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양성의 약해진다는 것은 문제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