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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2 11:21
[기타] 심야 식당이라는 만화를 이번에 봤습니다.
 글쓴이 : aosldkr
조회 : 2,581  

언젠가 드라마 예고편을 한 번 봤을 때는 원작이 만화라길래 드라마에서 풍기는 느낌 그대로 미려하고 깔끔한 그림체와 적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스무스한 소재겠거니 했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만화라기보단 동화에나 어울릴 법한 그림체에 조용하기 보단 시끌벅적한 술집같은 분위기, 소재 또한 어디 막장드라마에서 볼 법한 소재들도 제법 나와서 적잖이 놀란 부분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요리 만화인 줄 알았더니 그것조차 아니었습니다. 요리 만화라기보단 휴먼드라마에 식당이라는 소재를 붙여낸 만화였어요. 또 일본답게(?) 게이나 여장남자, 야쿠자, 스트립 걸 같은 인물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등장하는 인물들 대다수가 이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부분은 매너리즘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한 느낌. 다섯번 이혼하고 다시 결혼이라던가, 아저씨뻘과 결혼한다던가, 트랜스젠더와 사귄다던가 하는, (그와는 별개로 다른 요상한 소재들도 포함해서) 웬만해선 음지에서 다뤄질 만한 일들이 어찌보면 친숙한 느낌이 드는 심야식당이라는 소재와 결합할 때 드는 개인적인 어색함은 덤으로 말이죠.

재미라는 관점에서 보면 분명히 신선하고 잔잔한 재미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와는 달라 적잖이 실망한 부분도 없지 않았네요. 일년에 한 두번 정도, 평소에 보는 만화들이 질리면 일탈하는 기분으로 보고 싶어질 듯한 그런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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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16-03-22 11:27
   
전 재미있게 봤어요...
어찌됐든 다른나라 얘기니까... 아..저기는 저런 사람들과도 저렇게 어울리는구나~
뭐 이런 생각으로요..
     
aosldkr 16-03-22 11:34
   
아, 재미없었다는 식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었습니다. 상상과 달라서 실망한 부분이 있다는 거지...
구운교규먀 16-03-22 11:35
   
거기 돼지고기 김치볶음도 나오죠.
전 에피소드 보다는 음식 위주로 봤다능..
     
aosldkr 16-03-22 11:37
   
저도 평소에 요리를 자주 해서 이런 건 요리 위주로 보는데 딱히 요리에 중점을 두진 않더군요.
드라마에는 조리하는 장면도 나오는 것 같아서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마이크로 16-03-22 11:40
   
저거보고 줄줄이비엔나 사서 나폴리탄해먹은 기억이 납니다.
winston 16-03-22 11:42
   
전 만화만 보고 드라마는 패스 했었는데요...
이걸 김승우 주연으로 드라마 한다고 해서 사실
어이도 없었고 걱정도 많이 되더군요...

첫회인가 떡에 김싸먹고.. 사투리쓰는 여자 나오고...최재성 나오는거 보고
실소가 나오더군요..
뭐 그랬어요.....
     
aosldkr 16-03-22 11:54
   
제가 봤던 드라마 예고는 일드라서.. 한드로도 나왔었나요? 몰랐네요.
          
아뒤도업네 16-03-23 21:42
   
한드로 나왔는데 대차게 망했습니다.
          
좀비스타일 16-04-01 15:41
   
애초에 그런 종류의 식당이 한국 상황과는 맞지 않죠.

일본에는 동네마다 있는 흔한 밥집.
에치고의용 16-03-22 11:55
   
드라마는 봤느데 만화는 안봤네요. 보통 이런경우엔 드라마가 만화 원작보다 크게 못미치던데요..흠..
희로우에ㅐ 16-03-24 01:10
   
일드봤습니다. 다른 일드와 달리  맘이 따스해지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였어요. 강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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