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만화원작 애니의 근본적인 문제죠 소설같은건 한이야기를 다룬다면 내용의 제한이 비교적적어 작가가 원할 때까지 끌고 갈 수 있지만 애니는 길어야25분 짜리를 1쿨이나 2쿨 안에 끝내야 되기 때문에 소설내용에서 편집되어 생략되거나 간추리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다 작화라던가 이런것이 달라져서 팬들이 실망하는 경우도 있죠 처음엔 작화가 소설과 다르다고 까엿지만 마지막엔 소설보다 더 유명해진 토라도라같은 명작도 있습니다.
그런것도 있지만
소설을 원작으로 할 경우 표현의 방법이 달라지니 그것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예로 단순히 주인공이 손을 뻗는 장면도
소설에선 주변 설명이나 묘사, 주인공의 심적 변화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만큼
그 장면에 몰입하게 되지만
작화에선 단순하게 주인공이 손만 뻗으니 소설만큼 그 장면에 몰입이 안되고
그러다 보니 재미도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일단 소설이나 만화책은 작가 한명(또는 1~2명)이 작품 전체를 컨트롤하고 기껏해야 편집자가 붙어서 참견하는 정도죠.
그러나 이걸 영상화하려면 대자본이 들어가기때문에 이 작품의 성공에 자신의 이익이 달려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당연히 참견을 할 수 밖에 없고 창작자의 자유는 줄어듭니다.
이런 참견을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훌륭한 창작자도 드물게 있지만 일반적으로 쉽지않죠.
특히 일본은 이게 더 힘듭니다.
일본은 저작권/판권 문제가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우리나라나 미국보다 창작에 간섭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일본에서 나오는 만화 원작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유치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일본 라노벨 양산형 애니들만 보면 핑크 , 금발 , 은발 , 파랑 , 흑발 등등 미소녀들이 항상 존재하고 금발 또는 핑크 머리가 남주인공 히로인이고 그 히로인은 왕녀 아니면 귀족이나 특별한 신분에 빈유 또는 거유이며, 남주는 항상 원치않는 하렘을 겪게 되고 거기에 항상 남주인공은 특별한 과거가 있고, 먼치킨이거나 특수한 능력이 있으며, 남주인공은 항상 여자들만 있는 어떤 학교나 단체 소속에 남주 혼자서 들어가게 되죠... 결국 이런 라노벨 양산형 애니들은 결국 원작 라노벨 소설책 홍보용으로 만들어지는게 대부분이라 1쿨만 살짝 저예산으로 만들어서 홍보하고 2기는 기약도 없이 떡밥만 미친듯이 던져놓고 그냥 흐지부지 끝나는게 대부분이고요.. ㅋ IS 같은것도 한두번 보지 이런것도 계속 보다보면 대부분 거기서 거기라서 나중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바로 버리게 되는 수준에 도달하죠... ㅋ 과거 제로의사역마를 시작으로 전형적인 이런 일본 판타지 라노벨들이 끝없이 계속 이런 방향으로만 걸어오고 있다고 할까요.. 에휴..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