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최초의 비우주세기 건담이기도 했던 기동무투전G건담에서 주인공 도몬과 사부 동방불패가 최후의 싸움이 결판난 뒤 석양을 보고 울부짖던 장면이 아닐까 싶군요.
주인공인 도몬이나 사부인 동방불패는 왜 건담에 타고 싸우는지 의문이 들던 먼치킨스런 육체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평가가 그닥 좋진 않았지만 이후 나온 비우주세기 건담들과는 확연히 다른 세계관 즉, 비우주세기를 만든 이유, 우주세기의 그림자를 가장 확실하게 걷어낸 가장 비우주세기에 걸맞는 작품이라는 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콕핏도 기존 그 어떤 건담들과는 달랐죠.
건담을 볼 때마다 콕핏의 모습들을 보면 무슨 전투기도 아니고 그런 조종간들로 로봇을 움직이는 게 과연... 그리고 효율적인가 싶었는데, G건담은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건담이 따라할 수 있게 되어있었죠. 콕핏에 앉아서 조종하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이렇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열혈을 불태우는 게 전 더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