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왠만하면 작붕같은 거 신경쓰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드래곤볼 슈퍼는 드래곤볼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작붕이 너무 많았고 눈뜨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드래곤 퀘스트 타이가 성장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건 그림판으로 따라그린 그림이 아닙니다. 애니에서 그대로 나온 겁니다.
잘생긴 외국인 미남이 똬악~
(손군은 어디로?)
이제 처음으로 그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유치원생이 따라그리는 그림 수준.
확실히 슈퍼사이아인3는 머리모양이 작붕을 흩날리게 생기긴 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고 몇천 몇만 몇억장이 훌쩍훌쩍 넘어가는 그림에 작붕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동안 작붕이라고 한다면 그냥 넘어갈 정도로 빨리 지나갔었고 오히려 그런 걸 찾는 사람이 신기했었다면.
이번 드래곤볼 슈퍼5화는 저 작붕상태로 몇초간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쉽게쉽게 눈에 띄었죠. 덕분에.
듣기로는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외주를 맡겼다고 합니다만.
드래곤볼이 외주를 맡겨서 제작비를 아낄 정도로 무명 만화가의 신작 애니도 아니고........
전 세계에서 먹혀주는 컨텐츠인데.
이번엔 오히려 그점이 독으로 작용한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고정팬도 있겠다 이정도만해도 본전은 충분히 뽑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의견을 제시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백회 많으면 이백회를 예상한다는 드래곤볼 슈퍼.
이대로는 백회는 고사하고 칠십회조차 회의적입니다.
더군다나 초반부분은 신과신 극장판 내용으로서 이미 알고있는 내용을 질질 끌고있는 게 눈에 보이며
신과신을 오십편정도로 예상한다면 거의 일년동안 알고있는 내용을 계속 봐야한다는 게 됩니다.
차라리 정식 만화책이 어서빨리 출판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드래곤볼이라는 이름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변하길 바라며 보긴 보겠지만.........
얼마나 심한지 전세계 팬들이 제작사에 항의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