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은 '도사님 도사님 우리 도사님'이었고 기독교계 어린이 잡지 '새벗'에 연재했습니다.
근데 도술에 관한 만화라서 기독교랑 안맞는다는 이유로 연재 중단됐고, 이후 '머털도사'로 제목을 바꾸고 다른 잡지들에 연재했습니다.
연재한 잡지들이 '어깨동무', 소년경향', '만화왕국' 전부 어린이 잡지입니다.
성인만화였던 적이 없어요.
정말 성인만화였던 건 영심이죠.
배금택이 원래 이상무 아류로 인기없는 만화가였는데 80년대 후반부터 에로만화가로 변신하면서 인기를 얻었죠.
그때 '월간야구만화'랑 '월간만화선데이'라고 한권씩만 나오고 폐간된 잡지가 있습니다.
둘 중 어느 잡지였는지 기억 안나지만 거기에 영심이라는 만화가 실렸습니다.
내용은 시골에 사는 영심이가 엠티온 대학생한테 밤에 몹쓸 짓을 당하고, 서울로 올라가 범인을 찾는 내용입니다.
캄캄한 밤에 일을 당해서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영(0)심이는 구멍(0)에 마음(심)이 있기때문에 구멍으로 알아 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근데 잡지가 폐간되는 바람에 첫회만 나오고 말았고 이걸 수정해서 다시 발표해서 히트한 만화가 '반금련뎐'입니다.
이건 영화로도 나왔죠.
그리고 이 캐릭터 이름이랑 제목을 살려서 아동만화로 바꾼 게 '열네살 영심이'죠.
제가 본게 맞다면 님이 말한 도사님도사님 우리도사님이 맞을지도 모릅니다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님이 위키에서 찾아서 그런말을 하시는거겠지만 잊지마세요 위키는 비전문가가 만든 사전이라는걸.
내용은 매우 잔인했습니다 불탄 머털이를 가두고 xx시도까지 하다가 실패하고 그집 딸의 도움으로 탈출해서 복수하는 내용이었으니깐.
제가 지금은 한국만화를 거의 안보지만 당시에는 한국만화를 참 많이봤습니다.
이현세의 오혜성(설까치), 김영하의 최고봉, 허영만의 이강토, 이우정의 맹렬, 장태산은 용호취 밖에 기억이 안나는군요, 이두호의 장독대, 이향원, 김철호....그때 한 낡은 만화책을 봤는데 그림체는 전혀 다르지만 내용이 머털도사와 동일한 이두호의 만화가 있었습니다. 모르죠 머털도사를 성인용으로 리마스터 한걸지도
물론 비슷한 내용이 겹치는 다른 작가의 만화일수도 있습니다..후지시마 코스케의 체포하겠다 라는 에피소드가 이시가와 유고 작가의 요이코만화의 에피소드가 완전 일치하는 경우처럼요
이문제는 이두호 선생에게 직접 물어보면 되는 문제입니다
본사람에게 근거 없는 이야기 하지 마라 라는 이상한 소리하지 마시고요
우리나라 대본소 만화책 아시죠? 그 사이즈 책이었으며 총 5권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정정할게 있다면 "원래 성인만화" 라는건 정정해야하는건 맞습니다.
그게 언제 만들어진지 모르니깐. 이전인지 이후인지 난 잘 모릅니다.
그걸 본것도 머털도사라는 만화를 본 후에 봤기 때문에 그 차이도 잘 압니다.
참고로 고유성의 번개기동대시리즈의 마지막편(벼락기동대) 역시 다시 재 제작된적이 있습니다.
어린이용으로 내용을 좀더 단순화 시켜서 대부분의 등장인물을 삭제하고 내용도 단순화 시켰죠...(원래 지르펀 행성의 사건을 끝낸후 유익인의 행성으로 가는데 이건 지르펀에서 끝납니다)이거 역시 번개기동대의 전에 만들어진건지 후에 만들어진건지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