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를 좋아서해서 둘다 봤는데 둘 다 이상합니다
알드노아 제로는 특히 주인공
고등학생인지 백전노장의 전문가인지 모를....

델타는 뮤지컬이 보인다라가 아니고
발큐레? 멤버들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네요
교전중인 상황에서 댄스곡을 춤과 더불어 한다는게 미래에선 과연 가능해?라고 문의하고 싶네요

알드노아 제로의 전투씬은 좀 현실적으로 보이긴했으나
오차와 실수를 없애는 주인공 탓에
은하영웅전설 아류를 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델타는 노래도 그렇고 기체들의 전투씬도 너무 빨랐다는 느낌이랄까요
먼가 길을 잘못 잡았다는 느낌

하여튼 둘 다 추천하기는 어렵네요
차라리 건담 오펀스가 그나마 낫습니다

알드노아는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딩이 슈퍼로봇에 어쩔 수 없어 올라타서 악한번 질러주면 다 처리해주고
강적 나오면 좀 고생하고 도망도 치고 온갖 찌질은 다 벌이다가 친구들과 손잡고 대오 각성 해서
다 썰어버리는 요즘 로봇물과 완전 정 반대여서
아주아주 재미있었는데요 ㅋ
주인공급 슈퍼로봇(그것도 합체)을 적이 타고 있고
리얼계 건담도 아닌 짐도 아닌 연습용 짐 가지고
변신합체 슈퍼로봇을 가지고 놀면서 잘게 다져주는 맛으로 보는거죠 ㅋ
이른바 파일럿이 기체를 끌어올리는 퍼스트 건담 맛이 납니다.
요즘 건담도 후반 가면 슈퍼로봇 기체빨로 무한버프 받는 판이니...
알드노아는 그런 면에서 아주 독특한 맛을 주는거죠 ㅋ
온갖 악을 지르면서 우주의 기를 끌어모아 적 로봇을 때려잡는 타 로봇물과 달리
차근차근 준비해서 잘게잘게 다져주는 맛이 일품입니다.
똥차로 슈퍼카를 따는 이니셜 d 보는 맛이 납니다. ㅋㅋㅋ
아메바와 동급의 생각이라는걸 할 줄 모르는 발목잡는 인간쓰레기급 아군들도 없고
지구쪽 아군들도 초반에 외계인? 스펙빨에 밀리기는 했지만 다들 정상인 범주에 유능한편이고
후반 가면 주인공과 같이 레벨업하는 재미도 있구요 ㅋ
궤도 전투도 두둥실 떠서 주구장창 싸우는 건담과는 달리
지구 궤도를 따라 도는 움직임, 상대 속도에 맞추어 찰나의 전투를 묘사하는 나름 sf 스런 모습도 보여주는거 보고 좀 놀랐습니다.
우주에서 기체를 발사할 때도 그냥 냅다 발사하는 건담식 전자 캐터펄트가 아니라
스윙암을 돌려서 가속 시켜 기체를 내보내고 복귀할때는 스윙암으로 받아내는 기믹도 좋구요
캐릭터성도 다른 로봇물 중고딩 주인공이 중간에 정체성 방황하며 개찌질 보는것도 짜증나는데 그런거 없이 산뜻해서 좋구요.
마지막이 아쉽다고 하는데 느낌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확 짜른 느낌이 나구요.
좀 더 길었으면 더 괜찮았을것 같습니다. ㅋ

연습용 기체로 기발한 작전을 하는 것을 저도 좋게 봤습니다만
점점 노련해지는 걸 보니 괴리감이 너무 크게 보여서
완전 뉴타입급으로 보이던데요......

알드노아 주인공은 1기이후 2기에서 안구에 총맞고,
뇌의 일부를 슈퍼컴퓨터와 연동시킨걸로 알고있음.
즉 보통인간의 수천배의 연산속도로 전투시뮬레이션 하고 있다고 하니,,그런걸로
납득했지만, 엔딩에서 공주랑 온갖 플레그 다 세우고 마지막에 NTR당함. 슈발.ㅋㅋㅋㅋ
근데 마크로스 델타는 그딴것도 없음. 수명30년짜리 우주아귀랑 이어져서 어쩔????

우주아귘ㅋㅋㅋㅋㅋㅋㅋㅋ

마크로스 시리즈를 쭉 보면 일본 만화 산업의 황금기에서 몰락까지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거 같았습니다 ㅋㅋㅋ

알드노아는 결말이 그래서 그렇지 볼만은 했지요...마크로스 델타는 도저히.....1화보고 시리즈 포기해버린건 델타가 처음이에요 마크로스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