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빠져서 정신이 일본이 된 애들이 있죠. 일본최고 하다가 나치 좋아 합니다...

imf전에 늦은 대학에 갔는데 나이 비슷한 강사놈이 일본에서 배우고왔다고 유세 떨었죠.
하켄크로이츠와 卍자를 구분도 못하면서 일본에서 나치짱 이딴소리를 하더군요.

뭐 pc통신 시절이기도 했으니... 말끝마나 xx상 하는 애들도 봤고...

중국빠나 미국빠(이건... 한국인이 아닌 검외들)들도 보고

철십자 마크 말하시나 보네요.
프로이센 시절부터 현대 독일 연방군까지 계속 쓰고 있는 마크이고, 하켄크로이츠하고는 의미가 전혀 다른 물건이라 그걸로 까면 좀 이상해져요;;

철십자는 써도 된다고는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터부시되지 않는 것은 아니죠.
나치 장교들이 훈장으로 달고 다니던게 철십자 훈장이니까.

그런데, 한가지만 지적하자면 독일군 컨셉은 독일군 컨셉이지만 그거 나치독일 아닙니다.
2차대전 나치독일 컨셉이 아니라 1차대전 독일제국이예요. 복장 등이 1차대전 때 것 그대로입니다.
애니메이션은 1화에 그냥 1차대전 참호전이 나오는데 독일군 프랑스군 1차대전때 복장 그대로네요.

앞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2차대전 역사를 섞기는 하나 1차대전때 독일제국 컨셉은 끝까지 가지요.
게다가 나중에 패망합니다. 실제 역사처럼.
터부시되는 나치 느낌은 끝까지 안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부정적인 면은 미화 없이 그대로 묘사됩니다. 원작소설 작가가 그건 신경 많이 쓴 것 같아요.
틈만 나면 소설에서 일본군 까고요. 모르면 그냥 넘어가기 쉬운데 알고 있으면 그게 일본군 까는 내용이라고 알 수 있는 내용이 수없이 나와요. 독일도 까고 미국도 까고 소련도 까고 .......

왜 이런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느냐는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 1화만 보고 나치독일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나치 독일 미화는 아니에요... 그냥 로리 취향와 1차대전 나치 아닌 독빠 취향을 어떻게든 섞으려다보니 무리수가...

자막만드는 분한테 그 얘기를 왜 하나요 -_-;

뭐 본인이 그런컨셉을 불편해 하는건 이해는 하겠는데 불법으로 보신대다가
애니제작사도 아닌 자막러한테 불평을 말하는건 좀 이해가 안되는군요.
자막러는 해당 컨텐츠가 좋아서 취미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