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탈은 목적을 위해서 위법병기를 사용하거나 아군의 희생을 일부러 일으키고 정적을 공격하기위해 전쟁까지 사주하는 등 냉혹하고 비정한 전략가 정치가이자 악당의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그 행동에 일관성과 합리성을 보이고 높으신 분에 걸맞는 지혜랑 관록으로써 현실을 꿰뚫어보고 적군과 아군의 병크를 질책하며 가란 모사나 줄리에타 쥬리스, 이오쿠 쿠잔 같은 자신의 측근들을 아껴서 존경을 받는데다, 기반을 잃어버리고 사실상 원 맨 아미나 다름없는 상태가 된 가엘리오 보드윈의 사정을 이해하고 그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해주는데다 비싼 돈을 들여가며 파괴된 그의 건담을 수리 및 현대화 개량까지 해주는 등 거물의 위엄과 존엄을 드러내면서 작중 주인공의 조력자보다 도리어 더 충실한 조력자 역할이자 감정이입이 잘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실 철혈에서는 행동을 이해할 만한 캐릭터가 별로 없기에 행동이 이해만 가도 철혈에선 매우 잘만든 캐릭터에 속한다. "
이런것까지 있는거보면 모르겠어요?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원래 안이랬는데 언제부턴가 개그게시판이 되버렸죠.
"주인공측에 대립하는 악역이자 라이벌의 동조자인 러스탈이 오히려 주인공편인 이야기에 중심에도 못끼고 사람인지 짐승인지도 구별 안가는 광견같은 주인공, 가족들을 칩으로 쓰고있는 화성 야쿠자나 그리고 옥새 하나 얻었다고 희희낙낙하는 인면수심 중2병 어린애보다 훨씬 더 잘 만든 몇 안되는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위키가 일반 백과사전처럼 팩트만 나열된 곳이 아닙니다. 위키 사용자끼리 알고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지요.
물론 일기쓰는 곳도 아니기에 최대한 자기 주관적 생각을 배제하는게 맞습니다만,
설명을 늘여 쓰다보면 아무래도 사견이 들어 갈 수 밖에 없는것이고, 그런걸 감안하고 봐야하는게 위키 특색입니다. 나무위키가 아닌 어떤 위키라도 말이죠.
잘못된 정보가 대전제로 들어간 글이나 사견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글도 문제가 있는 글이긴 합니다만
반대로 위키를 그대로 믿는 사람도 문제가 있는 사용자입니다.
전 나무위키에 다른데서 찾기 힘든 마이너한 정보를 찾기 편해서 자주 보고 있습니다만, 주관적 정보는 뭐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고 적절히 필터링하며 고맙게 읽습니다. 위키는 그렇게 쓰는거니까요.
오히려 그 글쓴분들이 주관적으로 관심이 없다면 위키에 글을 쓰지 않을 것이며, 그럼 저 같은 일반사용자는 정보를 구하기 힘들것입니다.
위키를 작성하려는 글의 모든 팩트검증과 객관성 검증을 해야한다면 누가 귀찮아서 글을쓸까요?
그럼 그렇게 까다로워진 후 사람들이 글쓰는게 줄어든다면, 어떤 백과사전을 뒤져야 러스탈? 저 캐릭터와 같은 마이너한 항목의 팩트로만 구성된 정보를 얻을수 있을까싶네요.
사족으로 제가 저 애니를 아직 안봐서 모르겠지만,
"매우 잘만든 캐릭터에 속한다."라고 한게 '착하다' 거나 '인격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한걸로 보여지진 않는데요? 그냥 저 캐릭터가 왜 쓰레기로 나오는지 저 캐릭터 입장에서 이해하자면 그렇다 이정도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