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하시네.
편성 드라마의 90%가 연애물이며 10% 군상물(역사물을 제외하면 베토벤바이러스 밖에 안떠오르네요) 및 전문 드라마들을 제외하면
드라마들의 조연역에는 일종의 흔한 고유패턴이 있는데
여주 또는 남주와 같이 동거하는 단짝 친구. 보통 친구 연인의 친구 또는 직장 동료역의
조연을 짝사랑하거나 썸을타다 마지막 회 후다닥 쌍쌍커플이 되어지는 패턴.
가장 정형화 되어 있어 뻔한 패턴이지만 드라마의 갈등(인생이나 진리보단 연애사인 경우가 많음) 상황에서 주인공과 붙어 있는 공간과 접점 자체가 한정적이다 보니 연애사에
껴드는 경우가 많음. 주조연급이 자기만의 스토리텔링을 가지는것과 차이가 있어
주연의 사연에게 초첨이 맞춰지기 때문이죠. 그나마 숨겨진 과거나 사연이 어느정도
주어지는 조연도 그 이전까진 주인공 고민상담 역활과 관련 대사가 단 2~3분 컷에
반페이지 대사중에 절반이죠. 히트친 드라마중에 딱 떠올려 봐도
도깨비에 그 도서관 귀신(과거도 엄마친구였죠;;) 그런 포지션의
제가 예를든 친구1 친구2 정도의 캐릭터를 나열하는게 그리 어렵진 않은데요.
미녀는괴로워 같은 영화속에 등장인물이 적으면서 주인공 친구로 나왔던 김현숙같은
역활도 찾아보면 결국 연애든 꿈이든 친구의 조력자로서의 역활이 출현 분량의
대부분이죠. 뭐 연애요소 싹다 빠진 메디컬 드라마나 범죄스릴러 드라마가 아닌이상
어느정도 연애요소가 다 들어가있는 요즘드라마에서... 향단이와 방자같은 캐릭터
흔하잖아요. 방자이야기하니 영화 방자전에 나오는 오달수는 아예 그냥 훈수캐릭터네.
등장인물이 적은 영화쪽은 그런캐릭터가 더 흔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