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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4 11:20
[일본애니] 드래곤볼 슈퍼 아쉬운점
 글쓴이 : 따해
조회 : 1,985  

드래곤볼 슈퍼를 보면서 아쉬운점이 있지만 일단 장점을 말하고 단점을 말해보려 합니다.
장점은 진입 장벽이 낮다 입니다. 기존 드래곤볼에 비해서 설정을 모두 파괴해서 그런지
드래곤볼 오리지널,z등을 보지 않아도, 설정을 몰라도 그럭저럭 볼만하고 매우 캐주얼하게
변한 점입니다.

다만 이 장점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단점이 매우 많습니다. 어떤 블로거의
과거와 현재 리뷰를 본적이 있는데 과거 z시절에도 말도 안될정도의 밸런스 파괴가 있었다고
증언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만화책->z애니를 보면서 생각이 정립되어 있던 관계로
z시절은 40여권의 만화책 버전을 진퉁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설정파괴를 3개로 전 보고 있습니다.

1.손오공의 순수함과 지구를 지켜온 정의감

요건 현재 손오공이 손육공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기존 손오공은 아이때는 순수는 하지만 소위 골때리는 행위를 하는..
지금의 슈퍼 손오공과 좀 유사한 면이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아이였으니까 이해를 합니다만
그래도 성인이 되면서(라데츠가 나타나는 시점)부터 상당히 성인으로서 각성을 합니다.
성격도 많이 진중해지고, 생각이라는 것도 나름 많아진게 보였죠. 타인을 위해서 희생할줄도
알고, 옳고 그름도 확실해지고 지구를 지키고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서 온힘을 쏟았던 시절이죠.
현재의 슈퍼는.. 그런 면이 완전 사라지고 싸움에 발정난, 싸우기 위해서라면 지구가 파괴되더라도
개념치 않을 정도로 오리지널 시절의 어린 손오공의 모습으로 돌아 갔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막장같습니다.

2. 적들의 외형 디자인, 기술적인 특징, 세세한 설정의 미흡함.

이건 위에 처음 시작시 언급한 진입 장벽을 낮춘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기존 오리지널~z의 적들의 디자인은 크게 3 종류였습니다.
"압도적으로 카리스마있고 덩치가 있는 근육"및 "외계형의 디자인"과 
"슬림하고 날씬하지만 작은고추가 매운 엘리트형"이었습니다.
요즘 슈퍼 적들 디자인을 보면 유아틱해서 기존 저연령층 타켓의 일본 애니 캐릭터들을
보는 느낌입니다. 싸우다가 춤을 추고 구호를 외치는것은 오직 "기뉴특전대" 하나였기에
그 느낌이 독특했었지만, 지금은 개나소나 구호 외치고 싸우기 전에 춤을 추는등
유아틱 하더군요. 디자인 역시 드래곤볼 특유의 외계형 디자인, 엘리트형 디자인등이
전혀 없는.. 마치 텔레토비를 보는 느낌의 디자인이 대부분 입니다.

3.기존 전투력 차등 시스템의 폐지.

아시겠지만 기존 z시절의 전투는 철저히 전투력 수치에 의한 싸움이었습니다.
아무리 스피드가 빠르고 센스가 있어도, 전투력이 뒷받침이 안되면 어른과 아이의 싸움같은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전투력이 곧 파워며, 스피드를 증가시켜줬고, 방어력을 높여줬습니다.
전투력이 1.5배만 차이나도 절대 상대를 이길수가 없는 상태를 보여줬죠. 쉽게 말해
적에게 흠집도 못냈습니다. 2배이상 차이나면.. 그냥 순삭 당하였죠.

그래서 z시절은 대부분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수련을 하거나, 변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슈퍼부터는 이 전투력 차이로 인한 레벨 차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전투력이 심하게 차이 남에도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수도 있고, 재치있게 싸우면 상성을 깨고
이길수도 있는 상황을 연출하더군요. 

그 예가 크리링과 손오공 입니다.
크리링은 나메크성에서 프리더에게 폭발당해 죽을때 그 실력이 현재까지 이어졌습니다.
더이상 발전을 못했습니다.(이건 지구인으로서 하드웨어의 한계였습니다)
크리링에 비해서 프리더의 전투력은 기억은 안나지만 몇백배 수준으로 높았을 겁니다.
그러니 이 프리더의 전투력을 초사이언1의 손오공은 약 1.5배 수준으로 상외하는 정도로
이겼을겁니다.(대략 짐작하기로는 그렇습니다. 2배까지는 아닌걸로 보입니다. 2배였으면
프리더를 순삭했을겁니다.)

세월이 흘러 초사1에서도 실력을 높인 초사이어인들(손오공,베지터,손오반)
들은 초사2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초사이언2가 듣자하니 초사1보다 2배의 파워를 낸다고
얼핏 본것 같습니다. 기존 초사1의 실력을 높인 상태에서 초사2가 2배이다 보니
수련을 어떻게 하냐로 초사2의 실력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져서
초사2의 전투력과 크리링의 전투력은 계산기로도 계산이 안될정도로 몇천배,몇만배, 아니 그 이상으로
벌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초사 3는 초사2에 비해서 또 4배의 파워를 낸다고 들은듯 합니다.
그럼 또 얼마나 전투력이 높아졌을까요 -_-;;

여기까지가 z시절입니다.

자 이제 초사이언 블루가 된 2 캐릭터........ 손오공과 베지터는
과연 어느정도로 파워업을 했는지는 짐작조차 안됩니다.
크리링은.. 그냥 먼지입니다. 툭 건드리면 세포가 나노수준으로 나누어 질 정도로
전투력 면에선 차이가 벌어졌을겁니다.

최근 가장 어이없는게 17호와 손오공의 전투신 입니다.
크리링이야 봐주고 했다 치더라도.. 17호는 정말  못봐주겠더군요.

드래곤볼 슈퍼 제작진은 기존 좋은 z시절 장점들과 설정을 너무 파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도 슈퍼는 재미있게 보긴 한데.. 그에 비례해서 실망도 많이 하고 봅니다.
밸런스야 어떤 블로거님 말씀처럼 z시절도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설정만큼은 계승했으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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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17-06-04 21:53
   
슈퍼는 그냥 옛날 추억팔이,뒷풀이 정도임. 이제 크게 감정이입도 안되고.

슈퍼맨등의 마블세계관에 대항해 억지로 손오공의 능력을  더 높여놓으려는 의도로 연재를 시작한 느낌도 들고.  사실 이 느낌이 가장큼.

100회가 엔딩이라는데 더 늘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조언하기엔 이미 진행이 마무리로 가고 있는듯.
ddfff1 17-06-04 23:17
   
애니만 보면 걸러야 되는게 맞는데 코믹스로 보면 그렇진 않네요
RedOranG 17-06-05 07:23
   
애니는 그렇긴 한데 이게 또 코믹스로 보면 다르더라구요.
코믹스로보면 예전 드래곤볼 볼때의 기분도나고 세세한 설정도 나오더라구요.

애니는 그런것없이 베지터 캐릭터도 개그로 망가트리고 엉망이더라구요.

코믹스로 한번 보세요
광파리 17-06-05 16:26
   
단점은....  완전 쓰레기더만요  이게 왜 나와야 했는지 일본 만화계가 그만큼 폭망중이라는 의미겠죠  이전까지에서 끝내는게 맞는건데  괜히 돈좀 더 벌어 볼려고 했는지  ,,  ㅋ  ..  난 코믹스로 봤는데  쓰레기던데  ㅎ 추억이 .. 깨져버리는거 같더만요      뭔..    스토리도 영
도대웅 17-06-07 12:10
   
초사이어인 1과 2의 파워 차이는 정확히 모르지만
셀 상대하는거 보면 2배는 너무 적은감이 있고

2와 3는 오반이 초사 2 변신중에 마인부우 봉인 풀기위해 파워를 흡수당했는데
그걸 채워넣으니 부우 풀 파워의 약 절반 가량 찼습니다.

부우와 초사 3가 거의 파워차이가 없었다는걸 생각하면 2와 3는 2배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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