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적응하기힘든 그림체와 목소리때문에 선뜻 손이 안가더군요.
그러다 어제 갑다기 땡겨서 봤는데
흡입력 장난이 아니네요. 마지막까지 소름 돋음
와 이게 부산행감독 작품이라던데 능력자네요.
감독의 스타일인지 아니면 제작비가 딸려서 그런건지
답답한 움직임과 괴리감도는 목소리,
남자중학생 연기를 하랬더니 여자연기를 하고있는
연기자들, 감정이 격해질때 찢어질것같은 쇳소리,
말이 빨라질때 씹히는 발음 등등 실수인지 개성인지 모를
난해함이 산적해있었지만 스토리 하나만으로도 모든게 용서가되는정도. 그리고 연출도 감각적이고 특이?함.ㅋ그림체도 보다보면 정이감ㅋㅋ
전문 성우를 썼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어쨋든 마지막 부분에 광기어린 웃음연기는 소름끼쳤음.
어디에서도 찾아볼수없던 한국만의 직설적이고 묵직한
스타일의 애니였던거같음
이런장르가 틈새시장 만화로 성장했으면 좋겠으나
진입장벽이 넘 높은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