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중 하나가 책 사는 건데 근 3년 정도 손놓고 있다가
모으던 건 마저 사야지하고 하고 보니 품절된 것들이 왜 그리 많은지...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못구한 것들은 작은 인터넷 서점 사이트나 혹은
제값 보다 더 비싸게 주고 구하느라 한 달 가까이 걸리더군요
원래 뭐든 나올 때 사야지 지나고 사면 돈은 돈대로 들고 고생이긴 한데
출판시장이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어서인지 오히려 중간권들은 있는데
완결권들은 상당수 품절이라서....읽지도 않았던 메다카 박스는 딱 21권
까지 사놨었는데 22권이 완결권이던데 품절에 단권 매물도 없다시피...
니시오 이신 소설 자체를 안좋아하는데 당시에는 무슨 마가 꼈는지 죄다
사모았던 게 참 안타깝네요 돈 보다는 책이란 게 공간 잡아먹는 귀신이라
제트맨 19-20권 못구하고 있는 게 제일 답답하군요 그렇다고 상태 그닥인
중고책을 5만원 주고 사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
만화책 단행본을 사는 사람도 줄었고 만화대여점도 거의 전멸이라서 그런지
중고거래 물량 자체가 예전보다 줄어들어놔서 매물 찾기도 힘든데 그래서인지
품절 절판된 단행본들은 가격을 정가의 몇 배에서 심하면 10배 이상 올려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