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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8 22:36
[애니리뷰] 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핑퐁'리뷰(스포)
 글쓴이 : 후아이앰
조회 : 2,178  

1.jpg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감독:유아사 마사아키

음악:우시오 켄스케

제작:타츠노코 프로덕션

 

음악과함께 감상하자

 

마츠모토 타이요의 핑퐁...

그리고 명감독 유아사 마사아키의 손을거쳐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두 사람모두 현재 일본 오타쿠들의 니즈에는 전혀걸맞지 않는 그림체와 내용으로 승부보는 이른바 '아웃사이더'라 할수있다.

그러나 '현재'의 오타쿠의 니즈를 갖추지 못했다는 뜻은뭘까?

 

작가주의가 사라지고 모에 애니메이션과 라이트노벨,만화 홍보 등 창작물로서의 가치가 아닌 그저 광고물로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들이 판치는 작금에 현실에 의문부호를 던지는듯한 작품.

작가와 감독의 확고한 신념과 메세지, 그리고 재미와 퀄리티까지 같이 잡은 애니메이션

 

지금부터 리뷰 하려는 애니메이션 '핑퐁'이다.

 

만화는 1996년 부터 1997년 까지 연재되었고 2014년 2분기에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제작, 노이타미나에서 방영하였다.

 

2014년 2분기는 참 애매한 시즌이였는데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죠죠3부와 필자가 심히 혐오스러워하는 애니장르인 먼치킨 이세계물,로리모에물이 같이 빵터진 시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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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할수는 있겠지만 공감은 전혀가지 않는 두작품... 취향에 안맞는다

 

그 와중에 우연히 보게된 제작정보에서 눈에 띄는 이름 '유아사 마사아키'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감독중 한명이다.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와 '마인드 게임'을 매우 감명깊게 보았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출과 스토리텔링 또한 필자의 취향에 딱맞는 감독이었기 때문에 '핑퐁'이라는 작품도 한번 감상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2분기가 끝나갈때쯤 나는 더할나위 없는 여운에 잠길수밖에 없었다.

현실적? 이라고도 할수있는 작화는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댄디'에 참여한 뮤지션중 한명인 '우시오 켄스케'가 담당했는데 일렉트로닉 위주의 음악은 탁구경기시의 속도와 긴장감,그리고 주인공들의 내면을 대변해주는듯한 아주 적절한 배치였다고도 할수있겠다. 

이번분기에 개봉한 '데빌맨 crybaby'의 오프닝이 꽤 비슷한느낌인데 두작품 모두 감상했다면

알겠지만 꽤 스타일이 확고한 뮤지션으로 보인다.

 

유아사 마사아키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라고 할수있는데 반복되는 연출은 가끔사용하지만 '절대' 뱅크신은 사용하지않는다.

이는 본 작품을 봤다면 누구나 감탄할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탁구공의 스핀부터 네트에걸리면서 감속되는부분, 이것부터 저것까지 모두 동화로 움직이는데 보면서 전율할수밖에 없었다.

플래시를 자주 사용하는데 동작이 매우 부드럽다.

1.gif

2.gif

 

캐스팅 또한 아주 적절했다. 특히 칭찬하고 싶은부분은 작중 등장인물인 '콩웬거'와'코이즈미 죠' 이 두명을 뽑고싶다.

 

먼저 콩웬거는 중국에서 일본으로온 유학생으로 보통 어느나라 캐릭터든 일본인 성우를 사용하는게 보통인데 콩웽거의 경우 '문엽성'이라는 중국인 성우를 기용했다. 

그리고 중국어로 얘기하고 밑에 자막이 깔리는 형식이다.

연기력이 아주아주 뛰어난데 탁구가 국기라고도 할수있는 나라에서 태어나 경쟁에서 밀려 변방인 일본으로온 중국인의 심정을 매우잘 표현하였다 그리고 갈수록 성장하는 캐릭터인데 초반에 독기에 차있던 목소리와 달리 작중 후반부에는 모두 받아들인듯한 태도와 어수룩한 일본어 연기는 이 캐릭터를 한층더 매력있게 만드는 요소이다.

5.png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이랬던 캐릭터가


6.jpg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이렇게 변한다... 진정 받아들인 사람만이 지을수 있는 표정아닐까.
 

두번째는 코이즈미 죠 라는 캐릭터인데 작중 주인공들의 탁구부 코치로 등장한다.

캐릭터 자체는 할아버지 치고 굉장히 발랄한 캐릭터인데 야라 유우사쿠의 연기는 캐릭터의 능청스러움과

코치로서의 엄격함,그리고 스승으로서 제자를 생각하는 심정 등등 매우잘표현되었다.

1.png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이래봬도 호랑이 코치다.
 

이러한 캐스팅과 제작스탭의 적절한 배치는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아주 큰몫이었다.

 

그렇다면 퀄리티 외에도 이작품의 주제는 무엇일까? 물론 같은 작품이라도 다르게 느낄수있는게 주제와 메세지 이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주제는 이렇다.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것' 한마디로 천재와범인 이다.

 

예전에 아나운서 전현무가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한 얘기중에 이런얘기가 있었는데

1.png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이 작품의 주제의식을 가장 잘 표현한 짤방이 아닐까싶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두 이문제에 대해서 고민과 본인만의 확고한 생각이 있다.

 

보는 사람으로부터 어느 사람은 공감을 어느 사람은 비참함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처럼 재능과 승부에 관해서 직접적인 메세지를 주는 작품이 있었을까 필자는 아직 보지못했다.

아마 대부분은 비참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작중 캐릭터들이 불쌍해질정도로...

범인은 히어로를 기다릴수밖에 없는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3.png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4.png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이작품의 주제를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정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작중 등장인물인 '에가미'라는 캐릭터를 보면 재능이 없더라도 본인이 좋아한다면 다른 방향으로라도 계속하는 희망적인면도 엿볼수있다.

 

2.png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정말좋아한다면...
 

이 작품은 캐릭터를 버리지 않는다.

위에 설명한 에가미 라는 캐릭터는 잠깐 잠깐 등장하는 단역캐릭터지만 사람마다 인생이 있고 드라마가 있다는걸 여러 조연들을 통해서 보여주는데 단순히 재능이 인생의 성공이라고 할수없다는것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이런 메시지들과 캐릭터들의 빠르게 인정하고 나아가는 자세는 많은사람들이 보고 배워야 하지않을까

비정함 속의 교훈이다.

그럼에도 또하나의 교훈은 노력해도 천재는 될수없지만 천재가 노력하지 않으면 범인과 다를것 없다는것도

주인공은 '페코'를 통해서 보여준다.

 

이렇게 좋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난 솔직히 걱정되었다.

서두에 얘기한 '요즘'시청자들이 과연 이 작품을 받아들일수 있을까? 애초에 작화때문에 안보는건 아닐까?

다행히도 아주 다행히도 박스셋으로 구성된 DVD가 3800장 정도 팔렸다고한다. 이는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BD랑은 기준이 좀다르기 때문에

따져보면 중상상은 쳤다고 봐도 무방해보인다.

 

애니를 본지 얼마 안된사람들이나 혹시라도 이작품을 놓친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보는것을 추천한다.

인생애니 일지도 모르니까...... 개인적으로 스포츠물 원탑을 뽑으라면 이작품을 뽑는다. 슬램덩크는 제외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이벤트]범인과 천재,그리고 히어로 \'핑퐁\' 리뷰

우리 모두 탁구하자 탁구!!!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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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이모 18-04-09 22:30
 
무슨 눈알괴물 여자들만 나와서 몇년간 일본 애니는 보지 않았는데 이런 작품이 있었군요.
한번 봐야 겠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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