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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2 22:26
[일본애니] 배가본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글쓴이 : 셀틱
조회 : 2,137  

1. 베가본드는 원작 소설이 워낙 흠정판이라 뛰어 넘기는 힘듭니다.
소설도 요시카와 에이지가 쓴 원작에 더해 속편이 있었는데 거의 무협지 수준이었구요.
베가본드는 이 속편 소설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어떤 매체로도 미야모토 무사시는 원작을 못 뛰어 넘어요.

2. 동일한 작가의 슬램덩크 서사 구조 자체가 원작 미야모토 무사시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예전에 다른 게시판에도 쓴 기억이 있지만, 일본인들이 한 인간의 인생을 논할때,
완성된 인간의 전범으로 보는 인간상이 요시카와 에이지의 '미야모토 무사시' 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소질은 있으나 다듬어지지 않았던 한 인간이 수요(수양)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하여
결국엔 인간수양의 완성에 이른다 라는, 지금은 매우 진부한 이 스토리 구조가 미야모토 무사시에서
그려진 것이죠.
소설의 서문에서도 나와있지만, 이 소설 이후로 일본의 거의 모든 매체들 (애니이든 소설이든)이 이 서사 구조를 답습하게 됩니다.

3. 다시 배가본드로...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자신의 전작을 뛰어넘기도 전에 이미 요시카와 에이지의 서사 플롯을 못 뛰어 넘고 있습니다. 그 초조함이 베가본드 이야기 진행 내내 보입니다.
그저 안타까울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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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마리2 18-05-23 13:06
   
요시카와 에이지 팬이신가 본데, 슬램덩크의 서사구조가 미야모토 무사시의 그것과 같다는건 조금 비약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완전 간추려서 두 작품의 플롯이

짐승 -> 사람 -> 완성

요런 내용이긴한데, 원래 소년만화 내지는 왕도형 성장 작품은 구조가 대동소이하지 않습니까?

배가본드야 미야모토 무사시의 만화작품이니까 비슷할 수밖에 없지만, 슬램덩크랑 비슷한거야
모두가 잘 아는 나루토나 블리치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셀틱 18-05-23 22:19
   
'소설의 서문에서도 나와있지만, 이 소설 이후로 일본의 거의 모든 매체들 (애니이든 소설이든)이 이 서사 구조를 답습하게 됩니다.'

제 글에 나온대로입니다.

님 표현대로 '짐승 -> 사람 -> 완성 ' 이 플롯 자체야 인간사에서 다반사라고 할 수 있어서 요시카와 에이지만의 전매라고 볼 수는 없어요.
일본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장 미의식이라 할 수 있는 이 단순한 플롯의 시작점이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문학작품' 이라는 것이죠.  실제로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 이후 이런 류의 작품들이 그야말로 쏟아져 나옵니다.  애니나 망가에선 열혈물이라고 불리는 분야가 이런 류의 전형인데, 슬램덩크는 그 많은 열혈물중 하나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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