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흥행이 안되니깐 전문적인 시나리오 작가가 없음.
과거 흥했던 코믹을 가져다가 설정만 잡고, 새로운 스토리를 그려야 하는데, 원작의 컷신 구성까지 따라함.
애초에 펜으로 그린 무리한 설정들이 제대로 구현이 될리가 없음.
디씨마블과의 결정적인 차이.
거기에 기술력도 후짐.
일단 서구 스타일 캐릭터들을 가발씌우고 일본어 대사 치게 하는 태생적 한계가 적나라.
여러가지 인간 유형에 따르는 인물 연구를 한 작가들이 만화를 그리면 그 내면이나 캐릭터성이 확연하게 구성이
되지만, 그냥 방구석에 앉아 망상으로만 캐릭터를 만들어 내니 그런 캐릭터가 어떻게
현실 관중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가 있겠음?
디씨마블코믹이 그리는 히어로들의 지극히 인간적인 삶과 고뇌, 사회성과 인물관계.
흑사병 처럼 번지는 현재 일본의 사회성, 인간성은 배제된 이세계물 캐릭들을 보면 왜 코믹이라 할지라도
인간 탐구를 중요시 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임.
일본 애니나 코믹은 특정층만을 타겟으로 하는 폐쇄적인 대중성도 그에 한 몫.
지들 끼리 순환하고 물고 빠는 악순환의 연속.
'일본 애니는 이미 끝났어. 돈 때문에 하는거지. 갈 때 족같은 캐릭터 티셔츠나 하나 사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