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키의 작품들을 보고나면
한동안 여운이 가시질 않았는데 이역시 마찬가지네요
코믹스라는 장르에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을 녹여 보여준다는 건 정말 대단한듯 합니다
10년전쯤 이었나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를 접하고
마스터키튼,20세기소년을 본뒤 그당시에
플루토가 이해되지않아 묵혀두다가
지금에야 다시 봤는데 걸작이네요
만화책..코믹스의 수준이 극에 달하게 된다면
예술로써 가치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기준으로 나오키의 작품들이 그러하네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몬스터까지는 괜찮았는데
이 이후의 작품들에게선 작품성 외적으로
좀 이상하다 걸리는걸 느끼는게 있었는데
가장 최근작 빌리배트에서 그 이상한게 뭔지
알게됐네요 그것은 극우주의
일본이 착하고 최고이다라는 불편한게 노골적으로
보여서 읽다 말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으로는 진격의 거인이 논란이 많았고
그전에는 이미 아시다시피 슬램덩크와 블리치의
작가들이 극우였죠
하지만 슬램덩크와 블리치에선 작품안에까지 녹아들어있던건 아니었기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결국에 한국인으로써 일본문화를 접하게 되고
받아들인다는 것에 딜레마가 생기게 되죠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런 고민을 애초에 하지 않으려면 나는 일본 방숭이들이 싫기때문에 처음부터 일본작품을 안본다가 제일 간단해보이지만
본인이 애니나 일본코믹스를 즐기기 때문에
이걸 포기하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우익성이 짙은
놈들 작품까지 볼건 아니다. 저도 이 후자겠지만 이단계로 오면 선이란게 참 애매한것 같네요..ㅋㅋ
이상 플루토를 보고나서 주저리 해봤는데
작품에 대한 내용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