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무려 허긋토! 프리큐어 - 두 사람은 프리큐어 올스타즈 메모리즈(2018) 라고합니다.
으아..
밖에선 도저히 못볼거같은 느낌이긴 했습니다.
뭔가 이런 정통?의 마법소녀물은 항마력이 필요하긴 해요.
그게 없다면 극 초반에 모니터를 부서버릴 수 도 있습니다. 저도 프리큐어라고 하는 작품은 맨 처음 나온 것만 봤었죠.
그것도 당시 제작팀이 드래곤볼 제작팀인가 감독출신인가 해서 마법소녀물치고는 액션씬이 많이 부각되었고 경우에 따라선 드래곤볼을 떠올릴 장면들도 없지않아 있었기에 버티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요 프리큐어 올스타즈라고 하는 극장판이 이전 극장판과는 차별화된 점이라고 한다면 프리큐어 전원에게 대사가 한두마디는 전부 쥐어주었다는 점입니다.
원래 늘어나는 프리큐어의 인원수를 감당하지 못하기도 했고 결국 대사한마디 없이 얼굴만 비췄던 프리큐어도 있었던 게 올스타즈였지만 요 작품에서는 전원에게 그래도 대사를 줬다는 점이죠.
그렇다고 해도 이제는 이 작품 기준 55명으로 늘어난 프리큐어 전원을 극장판 하나에 우겨넣기에는 무리가 있기는했는지,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는 애들은 두 팀정도였습니다.
프리큐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흔히 초대라고 하는 애들과 최근 시작한 듯 보이는 시리즈의 애들이었죠.
이게 참 효율적인 게 등장인물 전부를 한번에 내비치지 않고 주력으로 나오는 애들 몇몇에만 신경쓰면 되니까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다른 프리큐어들은 간간히 얼굴을 비추다가 막판 클라이막스에서 전부 등장시키더군요.
사실 올스타즈라고 하는 시리즈는 진작에 이랬어야 했던 거 같구요.
저는 무엇보다도 제작진에서 프리큐어의시작을 알린 작품을 진짜 중요시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다 제쳐놓고 무려 처음 나온 애들을 신 극장판 주요 등장인물로 삼았다는 거니까요.
대우가 다른거죠.
사실 지금까지 나온 역대 올스타즈에서도 대사가 한마디 없이 얼굴만 나온 경우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시리즈의 프리큐어들과는 달리 대사 몇마디 정도는 꾸준히 있었고 나름 준수한 활약을 한 경우도 많았죠.
프리큐어라고 하는 작품은 아이들을 위한거잖아요.
그러니, 초대라 불리는 애들말고 최근 나온 애들을 집어넣었어도 그만이었을텐데.
그렇게해야 요즘 아이들이 아는 얼굴이 많이 나오게되니 극에 좀 더 집중했었을 수 도 있구요.
아무리 프리큐어의 시대를 연 최초의 작품 속 주인공들이라고 해도 요즘 아이들은 얼굴조차 모를텐데 그런 캐릭터들을 신 극장판 주요 등장인물로, 제목도 그렇게 해서 지었다는 게..
뭐랄까요.
이 부분에서 어른의 사정? 이 느껴지네요.
ㅎㅎㅎㅎㅎㅎㅎ
프리큐어라고 하는 게 아이들보라고 만든걸테지만 분명...
일본 내에서 아이들만 보는 작품은 아닐거라고 저는 백프로 확신합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