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토미노 감독이 우익성향을 넣을 만한 감독도 아니지만(일본 내에서도 알아주는 좌파성향 감독.) 그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익성향과는 전혀 상반되는 반전, 반군국주의, 반제국주의적 성향의 결정이죠.
결말부에서 화이트베이스 아이들이 뉴타입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부분에서도 암시되듯 어리석은 '기성세대'의 갈등을 새로운 세대 새로운 인류가 극복해나가기를 바란 토미노 감독의 바램까지도 잘 들어나는 걸작입니다. 이것을 어떻게하면 우익작품으로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장면 몇가지로 작품 전체를 호도해서는 안됩니다.
아울러 이후 만들어진 토미노 감독의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역시도 그러한데요.
위 링크는 잔잔히님이 Z건담부터 이후 건담을 화별 또는 파트별로 나누어서 감상+해석을 곁들인 게시글들의 링크입니다. Z건담이 괜히 시대의 눈물 운운했던 작품이 아닐뿐더러 얼마나 사회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는 글이라 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 뿐만이 아니라 일본 애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