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차 했습니다. 오다가 십다가 된게 분명합니다. 이게 제일 그리고 싶었던 에피소드라구요?
일본인으로서 그랬겠지요. 하지만 제기준으로는 설정을 부수는 에피소드입니다. 기존의 섬들은
하나 같이 특색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마을 위스키피크, 태초의 섬 리틀가든, 알라바스타 왕국, 물의도시
워터세븐, 사법의섬 애니에스로비, 하늘섬 스카이피아, 좀비들의 섬 스릴러바크, 샤본디제도, 어인섬,
펑크해저드, 장난감의 나라 드레스로자, 토트랜드의 여러가지 과자로 된 섬 등등 각섬(나라)은 특색들
가지고 있는데 왜의 나라 에피소드로 들어 가자마자 평소에 여러 미디어에서 일본을 미화시킨
문화(사무라이, 닌자, 쇼군, 게이샤, 옛날 일본화풍의 그림, 기모노, 벚꽃 등등)를 온갖 종류를 상관없이
전부다 때려 쳐박아 넣어서 그섬 고유의 특색은 없고 누가 봐도 일본을 만들어 넣어놨습니다.
거기에 나라의 이름이 와노쿠니(왜국). 루피가 항해하는데 배경과 상관없는 일본이라는 섬이
항로에 있는것이나 마찮가지 입니다.(미화는덤) 차라리 토트랜드처럼 따로따로 되어 있으면
상관이 없었는데 (사무라이의 섬, 닌자의 섬, 게이샤의 섬, 벚꽃의 섬 등등) 그냥 한곳에
다 쳐박아 놓아서 누가봐도 일본입니다.
이섬의 특징은 뭔가요? 일본이요. 이나라의 이름은 뭐죠? 와노쿠니(왜국)이요.
아무리 일본 만화라지만 일뽕도 치사량이 있는거지. 세계관이 다른 만화에 자기나라를 통째로
갈아 넣을줄이야.
세계관을 다 부셔버리면서 까지 집어넣고 싶었다는 와노쿠니 에피소드. 제가 생각하는 세계관을
박살을 내주신 오다 선생. 저는 드디어 이 지루한 원피스의 늪에서 벗어납니다.
글은 제대로 읽으시는지요? 군국주의를 미화했다고 한적도 없고 오다가 한국인이라고
한적도 없으며 중세 일본을 모델로 삼아서 까내리지 않았습니다. 일본인이 일본을
만화에 넣겠다는데 뭐가 나쁜가요? 다만 이 이야기는 루피가 해적왕이 되는 이야기
이지 루피가 현실 세계에서 항해하는 스토리가 아니란 말입니다.
작중 나오는 사람들의 복장, 주거형태, 사용하는 물품, 말투, 쓰여진 작화,
표현해 낸 문화적 특징(쇼군, 할복 등등)들이 온갖 미화를 한것은 둘째치고 모조리
섬하나에 담아놨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 사무라이? 닌자? 좋습니다. 따로 있으면
사무라이의 섬, 닌자의 섬 이런식으로 만들면 충분히 있을법합니다.
그런데 이미 타작품들에서 미화를 잔뜩시킨 소재들을(바람의검심, 은혼 등등)
어레인지해서 죄다 한섬에 때려 박은게 문제입니다. 중세 일본을 모델로 삼아
참고 한게 아니고 그 모든것을 한섬에다 몰아 넣은 겁니다. 윗글에도 썼습니다만
이섬의 특색은 무엇일까요? 사무라이 일까요? 닌자 일까요? 쇼군 일까요?
게이샤 일까요? 아닙니다. 중세일본입니다. 루피가 중세 일본에 살았나보죠?
일본인이 일본에 관련된 소재를 집어넣어서 문제가 아니라 루피가 항해하는
항로내에 일본을 죄다 집어쳐넣은 섬이 있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그것도
나라이름이 무려 왜국! 이걸보고 일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구요?
역시나 위에도 썼습니다만 다른섬은 특색이 다 있습니다. 하늘섬은 하늘에 있는섬,
어인섬은 어인들이 사는섬, 워터세븐은 수상도시, 알라바스타 왕국은 사막도시,
리틀가든은 원시의 섬 등등. 그렇게 잘 해나가다가 갑자기 와노쿠니(왜국)가 나옵니다.
제 기준에서 최소한 일본을 담고 싶었더라면 사무라이의 섬, 닌자의 섬,
벚꽃의 섬, 게이샤의 섬 하는식으로 섬을 나누고 다합쳐서 나라 이름을
와노쿠니(왜국) 이라 지칭을 했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최소한의 세계관은
박살나지 않죠. 그런데 이걸 다 한군데에 때려 박았습니다. 그럼 이건 일본인가요?
아닌가요? 루피의 항로에 일본이 있네요? 욕이 나오겠어요? 안나오겠어요?
나는 한글을 쓰는데 이사람은 뭘보는거지? 난독증이 있으십니까?
중세 일본을 넣어서 이상한게 아니고 기존 세계관과 다른 형식으로 섬(나라)를 만들어
넣어서 세계관이 부셔져서 이상하다고 하는데 왜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거죠?
원피스는 여지껏 섬이나 나라에 원피스에 관련된 중요한 의미나 그섬만의 독특한
특색을 넣어서 만들었는데 와노쿠니의 섬은 특색이 뭐냔 말입니다. 여지껏 원피스에서
그 섬(나라)의 특색에 나라를 통째로 갈아서 넣은곳이 없다 이말입니다. 드레스로자건
제르마 66 이건 다 참고만 했을뿐 어레인지를 해서 냈는데 와노쿠니는 뭐죠?
중세 일본을 미화 시켜 내용이든 배경이든 원래 그대로를 집어 넣어놓은겁니다.
복장, 건축물, 기타소품, 직업, 작업한 화풍, 배경음악, 연출되는 문화 형식 등등이
다른 에피소드들과 다르게 중세일본 "그대로" "한 섬" 에 들어가는 바람에 좋게든
나쁘게든 이섬(나라)은 위대한 항로 안에 하나의 섬이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이섬은 일본이다 라는 생각이 들수 밖에 없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위대한 항로에 왜 일본이 있나요? 일본풍의 섬이 있다라는 것과 일본과 똑같은
섬이 있다라는 것의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몰입감에도 차이를 줄수 밖에 없구요. 전그래서 도저히 몰입이 안되서 하차
했다는겁니다. 어디 제가 이상하게 글 쓴 곳이 있습니까? 왜자꾸 딴소리를 하시죠?
예시>기존섬들의 특징
최초의 마을 위스키피크(그랜드라인 항로에서 처음 만나게되는섬)
태초의 섬 리틀가든(원시시대의 배경을 간직한 태초의 섬)
의료왕국 드럼섬(뛰어난 의사를 배출하는 눈으로 뒤덮힌 섬)
알라바스타 왕국(가난한 사막의 왕국)
자야(해골모양을 띈 섬, 몽블랑 노란드의 배경이 된섬)
하늘섬 스카이피아(하늘위에 떠있는 섬)
롱링롱 랜드(모든것이 길쭉길쭉한 섬)
수상도시 워터세븐(말그대로 수상도시)
사법의 섬 애니에스로비(세계정부의 사법을 상징하는 섬)
스릴러바크(좀비들의 섬)
샤본디제도(실제로 섬은 아니지만 식물위에 주거를 하고 독특한 방울이 나오는 곳)
어인섬(말그대로 어인들과 인어들이 사는곳)
마리조아(세계정부의 수도, 천룡인의 본거지)
대감옥 임펠다운(말그대로 수중 감옥)
아마존 릴리(여자만 살고 있는 여전사들의 섬)
펑크해저드(시저의 연구소가 있던섬, 아카이누와 아오키지가 싸웠던 섬,
반은 불이고 반은 얼음인 섬)
드레스로자(장난감들의 섬)
토트랜드(홀케이크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여러형태의 과자로 이루어진 섬들이 존재)
조(코끼리 등위에 거주지역이 있는 이동하는 섬, 밍크족들의 섬)
와노쿠니(중세일본)
이야 집중 잘된다. 너무 잘되서 신기하게도 욕이 나올것 같네.
제가 뭐 원피스를 보지말라 그랬습니까? 내 주관적으로 세계관이 박살이 나버렸으니
내가 하차를 했다는건데 뭐가 그리 불만이시죠? 오다가 일본인인줄 모르는것 같다
느니 하면서 비꼬면서 말이죠? 오다 대변인 이신가요?
와노쿠니는 원래 작가가 준비했던 섬입니다. 그리고 국뽕으로 어느정도 신경은 쓰고 만들어 놓은거 맞지만.. 그게 그리 나쁘다고 생각은 안됨, 진짜 썩은 국뽕 이었으면 카이도가 지배당하고 외국인들인 루피 일당들이 와노쿠니를 개항 한다는 스토리도 안만들었을듯, 현실 세계관이 집어 넣었다고 하는데, 1권부터 봐옴 사람으로서 원피스 세계관이 여러가지 문화를 짬뽕도 넣었고 작가의 상상도 집어넣었음 완전 창조는 없었음 조로도 카타나 들고다니고 알라바스타는 중동에 사막나라 느낌이 났고 , 대항해시대때 서양 범선들도 그렇고
일본 문화 넣는거야 자기네 나라 요소 넣기가 쉽고 자기 나라 자부심같은것도
있고 다좋은데 이번에 너무 많이 한군데다가 넣는 바람에 섬이 일본으로 자꾸
보여서 전 더이상은 못보겠더라구요. 주인공을 히무라 켄신(바람의검심 주인공)
으로 바꿔 넣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그대로 넣어버린지라.. 어레인지 해서
조금 다른문화라던가 특색이라던가 섞던가 섬을 나누던가 했으면 그나마
나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조의 밍크족이 차라리 여기에 살았으면 좋았을것을.
등장인물들이 사람이니 더더욱 일본같음. 내용이 아니라 배경이 문제임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