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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2 17:58
[일본애니] 건담을 우익애니로 보지않는 것은 무리가 있을듯 싶사옵니다.
 글쓴이 : 잉어
조회 : 2,604  

건담은 기본적으로 건담은 g건담, 건담빌드파이터를 제외하고 공통적으로 '전쟁은 나쁘다.'
'한 소년에게서 상황을 타계 혹은 회피할 만한, 건담이 주어지고 이를 사용하며 겪는 고뇌' 
'이 전쟁을 막아 보이겠어!'라는 공통적인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충의 얼개를 보면, 어디가 우익이야?
라고 생각 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건담은 어쩔수 없이 그 내용이 우익이든 아니든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우익에게 편승될 수 밖에 읍다고 생각합미다.
 
 
우선, 건담의 기본적인 속성이...데즈카오사무의 철완소년 아톰의 계보에서 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막, 한국전쟁으로 구식무기 팔아먹어서, 패전국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발전의 희망을 가진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의 과학강국화를 주장했던게.. 철완소년 아톰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후배들은
그 이후로 대차게 거대 로봇물들을 제작하면서... 당시 일본 경제권을 지고 있던 지배층들의 워너비를
충족시켜줬습니다... 경제적으로나... 노동적인 환경이라던지....  결과적으로 건담의 내용이 뭐라했든...
어쩔수 없이 일본의 로봇물들은 일본우익들에게 기여했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토미노가 오히려 반전과 슬픔의 메시지를 건담에 투영했다고 하여도... 그람시의 헤게모니와 같이..
지금의 일본의 헤게모니인 우익기업들이 의도적으로 그것을 미디어의 영향하에 허락하고 이용하여서, 오히려 토미노의 의도를 퇴색되게 만들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뭐...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 같은경우에는 우익색체가 거의읍죠.....
 
 
저번에 건담 논란
글에서 어떤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반다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작품들을 보면,
굉장히 우익들의 입김 많이 들어간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예를들자면, 건담시드의 오브라는 국가를 보시면.. 딱 봐도.. 저게 일본이라는 듯한 느낌을 팍팍 줍니다. 연방(미국)에 의해 탄압을 당하면서도 자신들의 기술력과 중립을 지킨다는 넷우익 특유의 망상이 집약적으로 드러난 국가이지요....
 
건담 빌드 파이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빌드 파이터 선수권 대회에서... 평소라면(g건담, 더블오) 나왔을 법한 중국파일럿이 유독 등장하지 않습니다... 당시에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문제로 중국과 일본과의 정치적 분쟁이 원인인듯 싶지만.. 단골로 나오는 주제가 누락되는 것을 봐도, 토미노가 개입하지 않는 건담은 우익의 입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요. 거기다가, 미국의 대표 파이터는 심지어 일본 혼혈의 와패니즈로 등장하면서.. 일본인들 특유의 미국과의 야합을 꿈꾸고 있다는 것도 투영하고 있지요.
 
건담 더블오에서는 현재 일본이 걷는 노선과 생각을 적극적으로 투영하지요.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 일본.... 미국과 연계가 되어 있는 일본..... 현재 2채널의 생각과는 별반 다르지 않는 듯한 세계관입니다.
거기다가 오히려 건담을 통해서 전쟁을 구축 혹은 막아보이겠다는 설정은.. 어째 제국주의와 별반 다르지 않나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욱일기의 등장이라던지... 여러가지 요소를 캐치할 수 있습니다만.....
 
 
 
 
뭐.. 이래저래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건담이 우익이든 아니든, 일단 제 기준에서 거하게 일뽕을 빤 우익물이 아닌 이상에야.... 아마 건담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건담은 토미노가 붙잡는다 하니.... 멘탈을 붙잡고 봐야할듯 합니다..... 토미노 아자씨는 등장인물들을 무자비하게 불행트리로 떨궈버리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버맨 킹게이너 수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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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댁순정 14-05-12 18:08
   
사실 일본의 절제문화는 좋은 것이지만, 스트레스를 발산할 방법이 막혀버린 그들에게는
어느정도 자유로운 표현이 보장되는 예술쪽으로 자신도 모르게 발산되고 있죠...

시기적으로 각국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을 보며 사실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일본이 몇년전부터 역사에 관한 모든것을 인정, 보상하고 좋은 나라로 인식되면 또 모를까...
     
잉어 14-05-12 18:13
   
일본의 和(야마토) 문화는... 솔직히 절제라는것 보다는 지네들끼리 자멸하는것을 막기위한 문화적 혹은 지역적 장치라고 생각됩니다....
1980년대까지는, 호황과 미국의 압력으로 어느정도 막아졌지만....
1980년대부터 이는 버블경제 붕괴와.... 3번 연달아 몰아친 거대급 지진이 일본으로 하여금.. 밖으로 내모는 실정이지요.... 게다가 팍스아메리카나도... 911테러 이후 점점 퇴색되면서, 미국에 의한 각국의 통제도 옅어지는 실정이구요.

으으....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일본의 교육이나 역사의식 정치는 노답인거 같습미다.
뭐 우리나라 정치도 만만치는 않지만.;;
          
부산댁순정 14-05-12 18:23
   
여러가지로 한숨이 늘어가는군요... 어찌보면 전 좋은 환경에서 살았던 것일지도...
가을기분 14-05-13 03:35
   
진짜로 우익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사람들중에 자신들이 말하는 '우익' 이 대체 무언지
제대로 설명할수 있는 사람이 없는것 같군요

대체 자신이 말하는 우익의 정의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면서 대체 뭐가 우익이라는 건가요?

님이
"예를들자면, 건담시드의 오브라는 국가를 보시면.. 딱 봐도.. 저게 일본이라는 듯한 느낌을 팍팍 줍니다.
연방(미국)에 의해 탄압을 당하면서도 자신들의 기술력과 중립을 지킨다는
넷우익 특유의 망상이 집약적으로 드러난 국가이지요"

라고 하셨는데요

백베 양보해 오브라는 국가가 일본을 가르킨다라고 칩시다

그런데 일본을 나타내는 오브가 탄압을 당하면서도 자신들의 기술력과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이게 왜 우익 애니라는 건가요?

님이 말하는 '우익' 이라는게 대체 뭐길래
님이 말한대로 오브가 탄압을 당하면서도 자신들의 기술력과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왜 갑자기 우익애니가 된다는 건가요?

한번 제대로 설명좀 해보실래요?

아무리 길어져도 제가 끝까지 반드시 읽어드리겠습니다

자 설명을 해보세요
     
부산댁순정 14-05-13 11:43
   
사실 시기상의 이유라고 봅니다.
일본 자체적으로도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도 고립된시기가 있다보니 우물속 개구리같은 면이
없잖아 보이기도 하구요...
이 점에 대해서 저도 생각을 해봤는데 "만약?" 이라는 가정을 달면 상황은 완전 달라집니다.
만약 일본이 역사왜곡이 아닌 진정성있는 역사적 인정과 개선의 의식을 보였다면
이 장면은 확실히 '개선의 의지'로 긍정적인 인식이 되겠지만 영토의 분쟁을 일으키는 시점인지라
'변명의 의지'로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과학을 좋아하는 공학도로서 과학기술력의 진보를 보여주는 이 애니가 왜이렇게 부담이 될까
라고 생각해본 결과 국가적 이해관계가 얽혀버리면 역사적 관계가 개입되기때문에 감정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되어버리는건 어쩔수 없는것같아요...
그렇다고 모든 문화를 배척해서는 안되겠죠... 똑같이 고립되는것이니.
그래서 "자국의 주체성을 가진 타국의 문화를 즐길줄 아는 깨어있는 지식인"이 되어야겠다고
늘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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