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자로 배급사 미디어 캐슬이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 아이'개봉에 관한 변을 올렸습니다.
지난 달 시즈노 코분 일본 감독이 제작한 '안녕 티라노'도 한일 무역전쟁과 관련해 이슈가 되었었죠.
일본 원작, 일본 제작에 기획과 투자에 참여 했다며 한국산작품(법적으로 국산맞음)이라 마케팅했으나
역풍을 맞고, 투자대비 좋은 성적은 올리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날씨 아이'에선 저 자세로 관객들 심판에 맞기겠단 마케팅 전략을 들고 나온 것 같습니다.
'사업상 어쩔 수 없으니,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상영을 결정했다'가 핵심 내용인데..
<미디어 캐슬의 입장기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관객들에게 공을 넘긴 듯해서 조금 불편합니다.
국내에 신카이마코토 감독 팬덤이 나름 존재하는데, 개봉후 흥행이 되면 무역전쟁 정국에서 국내 언론이나
일본언론 밥상에 오르기 딱 좋은 소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 상영을 결정한 업체가 좀 얄밉게 느껴집니다. 좀 오버해서 생각하면 배급사는 흥행에
자신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 아이' 개봉에 대해서 애니 게시판에 계신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 역시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입니다만, 지금 시점의 상영은 좋은 생각이 아
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에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