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게 운영.
아무한테나 반말(수는 물론 무철까지)을 해대는 꼴통이다.
수의 첫사랑 희주의 동생으로 하는 짓마다 사차원에 꽃밖에 모르는 외곬수다. 꽃밖에 모르는 착한 엄마와 아빠 밑에서 천사 같은 언니 희주와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언니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은 것이다.
모두 다, 수 때문이다. 그녀는 늘 언니와 붙어다녔다. 어려서부터 엉뚱한 성격으로 친구가 없는 탓도 있었지만, 언니와 있는 게 무엇보다 즐거웠다. 언니가 수를 만날 때 그녀는 대부분 함께였다.
언니와 수가 첫 키쓰를 하던 날도 그녀는 함께였다. 언니가 눈을 감고 있으면 햄버거를 사준다고 했는데, 눈을 떠보니, 둘이 입을 맞추고 있었다. 엄마한테 지랄한다고 이를 거야라고 말했지만, 싫지 않았다. 수는 아마도 자신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늘 툴툴댔으니까.
그러나, 그녀는 수가 좋았다. 근데, 언니가 죽은 것이다. 수와 결혼하고 싶다고, 자꾸 수가 어디론가 가버릴 것 같다고, 밤새 울던 그 다음날 밤이었다. 못된 놈. 첨엔 언니 희주 없이 니가 밥이 입에 들어가는지, 잠은 자는지, 대체 얼마나 잘사는지 내 눈으로 똑똑히 봐주마하는 복수심이었는데, 이제는 모르겠다. 수가 영이를 챙길 땐 잠도 오지 않았다. 젠장, 사랑인가 보다. 재수 없고 신경질나게. 근데 싫어할려고해도 영이는 참 이쁘다. 언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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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말괄량이로만 나오는줄 알았는데...상당히 복합적인 감정을
소화해 내야하는 캐릭터 인것 같네요...은지가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됩니다
내일 제작발표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홍보와 함께 추가적인
홍보영상과 화보들이 공개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홈페이지 가시면 다른 인물들의 소개와 예고 영상 이벤트 등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