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가리키는 물리선생님이 출연하자 MC전현무는 “여학생들이 선물도 주고 그럴 거 같은데”라고 물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물리를 여학생들이 많이 안 해서”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선생님의 고백에 “저 (물리)실험하는 거 좋아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일반적으로 여학생들이 즐기지 않는 물리 과학을 좋아한다는 정은지의 말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앞서 논리정연한 말솜씨를 보여줬던 정은지가 물리를 좋아했었다고 하자 송은이는 “정은지의 트릭 앤 트루 같아요”라고

이날 방송에서 활약하는 점을 칭찬했다.

정은지는 이에 힘을 얻은 듯 “납땜 같은 거도 해보고”라고 말해 모두를 아리송하게 만들었다.

송은이는 “물리에서 납땜도 하나요?”라고 의아해했고 자신이 기술가정 과목과 착각했다는 것을 깨달은 정은지는 박수를 치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과목을 착각했어도 과학 실험을 즐겼다는 고백은 정은지에 대한 새로운 발견임에는 분명했다.

드라마에서는 발랄한 캔디녀, 예능에서는 털털한 입담을 보여줬던 정은지의 매력 포인트가 하나 더 추가된 것.

실험을 좋아한다던 정은지는 이날 똑같은 탄산음료임에도 말하는대로 물에 뜨고 가라앉는 캔의 관찰하고 나섰다. 

동일한 두 제품임에도 하나는 물에 뜨고, 하나는 물에 뜨지 않는 상태였다.

실험자를 모집하는 MC전현무에 정은지는 기꺼이 스튜디오 중앙으로 나갔다.

웬디와 함께 나란히 선 정은지는 트릭으로 오해를 샀던 유통기한을 살피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시음을 위해 탄산음료 캔을 딴 정은지는 “탄산소리 좋고요”라고 구수한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후배가수 웬디와 스스럼없이 러브샷을 하는 정은지에 전현무는 “평소 습관이 나오네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시음을 한 후 정은지가 묘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전현무는 “트림 올라와요?”라고 물었고 그녀는 즉각 “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정은지는 이 와중에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게스트 자리로 돌아온 정은지는 마지막 추론을 두고 실험을 선보였던 과학자의 행동 디테일까지 기억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은지의 "트릭 앤 트루"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