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미 부분만 발취 *
◆ '이번 생은 처음이라' 무미건조한 매력으로 중무장 '윤보미'
에이핑크 윤보미는 그룹 내 ‘연기돌’ 계보를 완벽하게 이었다. 정은지, 손나은 등에 이어 브라운관 안착에 성공했다.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브라운관에 진출한 윤보미. 그의 연기 경력은 2015년 방영한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 K'뿐이었다.
‘연기돌’ 윤보미의 연기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새도 없었다. 윤보미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극중 주인공 남세희(이민기)가 근무하는 IT업계 ‘결혼 말고 연애’의 홍일점 윤보미로 분한 윤보미는 한 회에 10분도 채 나오지 않는 분량으로도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첫 등장부터 다크써클과 며칠 감지 않은 듯한 헤어스타일, 언밸런스 핑크색 원피스로 시선을 끌었던 그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빠르게 내뱉는 대사, 동료 상사를 가리지 않고 일침을 가하는 ‘돌직구’를 날리는 캐릭터로 극의 웃음 코드를 책임졌다.
처음 만난 윤지호(정소민)의 친구 지호랑(김가은)의 ‘디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남자친구도 있고, 자존감도 있는데, 개념이 없으시구나”라고 아무렇지 않게 날리는 돌직구는 통쾌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본래의 톡톡 튀는 성격과 닮은 듯 다른 캐릭터를 통해 윤보미는 브라운관 첫 연기를 부족함 없이 소화, ‘연기돌’의 정석으로 극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꿨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회사 안과 밖의 이중적인 매력으로 반전을 선사했고, 지호랑과 헤어진 심원석(김민석)에게 관심을 표하며 삼각관계를 형성할 조짐을 보이며 남은 2회에서의 그의 역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에이핑크는 ♡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