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입구에 있는 포토 부스(꼬마 넌 누구냐?)
아무튼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붐비는 걸 보고 일단 관객이 적은 걱정은 안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사진 몇장 찍고 공연장으로 착석...
꽤 앞자리다보니 무대보다 눈높이가 조금 낮았습니다.
갠적으로 볼때 앞에서 6번째줄 정도가 배우들이랑 눈높이를 맞추기 제일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앞에 있으니 정말 배우들 지나갈때마다 향수 냄새가 ...ㅋㅋ
그리고 공연시작 후 부터는 촬영이 불가라...(원래는 공연장에 들어가는 순간 휴대폰을 꺼야 하지만 ㅋㅋ)
이후 공연 중에는 촬영이 불가..
그리고 열심히 공연 관람했습니다.
일단 제일 놀란 것은 은지가 사투리를 전혀 안 쓴다는거...
사실 은지 노래 잘하는거야 왠만한 핑팬이면 다 아는 사실이라..뭐 그닥 놀랄일도 아니었지만...
정말로 사투리 교정을 완벽하게 했더군요
공연 내내 사투리성 발음은 단 한마디도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랑 비교해 봐도 전혀 겉돌지 않고 오히려 가창력면에서는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아무튼 1막 2막 다 합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봤습니다.
그리고 일종의 묵인(?)하에 사진촬영이 허가 된 커튼콜에서 휴대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아뿔사 이게 왠일....ㅠㅠ
보시다시피 차마 형언하기 힘들정도로 처참한 사진들만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진짜 사진 아무나 찍는게 아니더군요
다시 한번 느끼지만 평소때 사진 찍는 팬분들 정말 대단 ㅠㅠ....
그나마 은지의 형체가 보이는 사진...미안하다 은지야...내 맛폰과 나를 미워해라 ㅠㅠ
달걀 귀신이 된 은지...은지 얼굴 어디갔나 ㅠㅠ
20장이 넘는 사진들이 다 이 모양인지라...
은지의 초상권과 인격(?)보호를 위해 공연장면들은 인터넷에서 구한 사진으로 대체
그런데 이 사진은 공연중에 찍은 거 같은데 어떻게 찍은것이지...ㅠㅠ
은지가 공연중 가장 많이 하던 코믹 포즈 ㅋㅋ
아무튼 이렇게 공연을 다 보고 지금은 집으로 무사귀환했습니다.ㅋㅋ
그리고 오늘 공연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점 중 하나는..
제 기대(?)와 달리 남성보다 여성관객들이 더 많았다는 겁니다.
특히 10대 여학생 관객들이 젤 많았던 것 같고요...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객석도 90% 정도는 찼던 것 같았습니다.
또 놀라운 것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관객들도 꽤 많았다는 거 ㅋㅋ
아마도 부모님들이 데리고 온 아이들 같은데...
그런레 리걸리 블론드가 은근히 야한 대사와 장면이 꽤 있어서...
부모님들이나 초딩이나 좀 당황스런 장면이 몇개 있었을 겁니다. ㅋㅋ
아무튼 공연시간 2시간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잘 보았고요
그리고 또 한번 은지의 강철체력(?)과 정신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리걸리 블론드가 노래 뿐만 아니라 과격한 안무도 많아서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공연인것 같은데.....
어제 아육대에서 밤샘 촬영을 하고 온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노래와 공연을 보여줬네요
이제 진짜 은지는 프로 연예인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진짜 정은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