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은이에요^^
이곳엔 그나마 제 솔직한 심정을 편하게 털어놓을수 있을거같아 왔어요.
좀더 빨리 전하면 좋았겠지만 저도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나버린 기사에, 한번에 너무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버려서 경황이 없었네요...
좀더 신중하게 차근차근 써내려가고 싶은 마음에..
미안해요.
멤버들과는 꽤 오래전부터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10년동안 에이핑크만 보며 한길을 걸어온 만큼 모든 멤버들에게도 소중한 에이핑크이기에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그리고 우리를 바라보고있는 팬들을 위해서 함께하자는 마음은 모두가 같았어요.
개인으로써는 회사와도 오랜 상의끝에 새로운곳에서도 도전해보자는 결론으로 지금의 회사와는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언제든지 에이핑크로 뭉쳐 다시 볼수있는 날을 기약하며 저의 새로운 도전도 응원해주기로 했구요.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기에.. 저도 지난 얼마간은 많은 생각과 걱정으로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연습생시절부터 어떻게 보면 10년이넘는 시간을 몸 담아왔던 회사였고 이제는 눈빛만 봐도 누구보다도 저를 잘아는 가족같은 품을 떠난다는게..
음..실감도 안나고 기분이 너무나 이상하더라구요...
외로울수도, 평탄하지 않을수도 있을 앞으로의 길이 많이 겁나기도 하지만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씩씩하게 또 달려볼까해요.
마지막이 아니기에, 우리 앞엔 아직 많은 날들이 있기에... 언제나 그랬듯 우린 또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게요. 10주년 앨범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게요!
지금처럼 서로의 곁에서 힘이되어주며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나가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 에이핑크는 ♡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