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지 않다고 아직까진 굳게 믿지만,
초롱아,
보미야,
은지야,
나은아,
남주야,
하영아.
진정 유경이를 동료이자 둘도없는 동생, 친구, 언니로 생각한다면,
유경이가 정녕 나쁜 아이가 아니라면. 도와줄 수 없겠니?
너희들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함께 웃고 행복해하며 그 힘든 연습, 떨리는 무대, 잘 견뎌 왔잖니.
너희들 인생에 가장 보람찼던 그 순간들, 함께했던 사람이잖니.
만일, 진짜 만약에...믿고싶진 않지만
유경이가 나쁜 아이였다면, 유경이가 너희들을 버린 거라면, 그게 이 상황의 진실이라면
난 모든 걸 덮고 너희 6명을 다시금 아끼고 좋아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너희들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클꺼야.
너희들이 지금까지 나와 수많은 팬들에게 보여 주었던 모든 것이 가식이 되지 않도록 결단해 주길 바란다.
너희들을 처음 보았던 그 때의 설레임. 잊지 않고 싶단다.
너희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한다 생각하는 한 잉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