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요정 같은 청순 콘셉트로 또 한 번 가요계 컴백해 음악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에이핑크가 이같은 콘셉트 유지에 대해 "우리끼리 오랜 시간 상의하고, 소속사에 말씀드렸다. (콘셉트 유지는) 우리가 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3번째 미니앨범 '시크릿가든'을 내고 활발히 활동 중인 에이핑크는 15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 더 에이핑크의 색깔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치열한 걸그룹 경쟁에서 너도 나도 파격변신을 내세우는 현 상황에서, 에이핑크의 이런 뚝심 있는 한 길 행보는 분명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에이핑크의 리더 박초롱은 "변화가 없다는 애길 들을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안다. 하지만 공백기(1년 2개월)가 워낙 길다보니 그 동안 여러 그룹들이 활동한 상황에서 한 번 더 우리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게 오히려 경쟁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속사 측이 "변화를 해야한다"고 제안했지만, 에이핑크는 멤버들끼리 오랜 시간 상의 끝에 현재의 청순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정은지는 "꼭 변화를 하고, 마냥 새로운 게 좋은 건 아니다. 우리 에이핑크 만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게 오히려 차별화가 될 거라 생각했다. 리더 롱언니(박초롱)가 말한 것처럼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가 변화를 하지 않은 게 결과적으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호응했다.
'언젠가는 에이핑크도 섹시 콘셉트로 가는건가?'라는 물음에 에이핑크 멤버들은 "멤버들 중 고등학생(김남주, 오하영)이 일단 성인이 된 다음에야 가능할테니 2년은 걸릴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에이핑크는 '시크릿가든'의 타이틀곡 '노노노(NONONO)'로 각종 음악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동 중이다. 또한 멤버 손나은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샤이니 태민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신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OSEN(http://osen.mt.co.kr/article/G1109640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