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 입장에서야 자팀 프랜차이즈 스타도 아니고 시즌 후 FA인 노장선수 처분한거라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죠. 문제는 전전소속팀인 텍사스가 마이클 영 뒤통수를 제대로 친거죠. 팀을 위해서 얼마나 희생했는데 대우를 완전 개쓰레기급으로 한겁니다. 최고의 2루수로 이름을 날리던 당시에 A-로드 반대급부로 온 소리아노를 위해 자처해서 유격수로 포지션 변경해줬고 FA때도 이름값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텍사스에 남아줬습니다. 게다가 바로 직전 시즌에 유격수 GG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 유망주 앨비스 앤드루스를 위해서 또다시 3루로 포지션 변경한 엄청 헌신적인 선수.
무려 2번이나 포지션 변경하게 만들고 FA때도 싸게 계약해줬는데도 불구하고 2011년에 벨트레의 영입으로 인해 3루 자리까지 빼앗기고 내야 전포지션 뺑뺑이를 돌았죠. 영원한 캡틴이라고 부르고 팀레전드가 될 선수를 정말 개차반 취급한겁니다. 개인적으로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MLB 팀은 없지만 유독 반감이 가는 구단은 텍사스입니다. 박찬호 선수 시절부터 그다지 좋지않았고 마이클 영에 대한 대우때문에 엄청 싫어진 구단이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랑 텍사스가 붙고 마이클 영이 맹활약해서 염원하던 월시반지 한 번 꼈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