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에서 야구중계 자주 해주던 시절
김성근감독이 LG감독하던때였는데 LG와 어느팀이 경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LG의 타자가(타자도 기억이..^^;;) 내야땅볼을 치고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 아웃이 되었습니다.
리플레이화면도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리플레이 화면후에 카메라가 김성근감독을 비추더군요..
그때 하일성해설위원이 "김성근감독은 지금 1루심에 항의하러 나가야된다." 이유는 아웃된건 어쩔수 없지만 선수단 기를 살리기 위해서 항의를 한번 해야 된다는 취지였죠..
그런데 정말 중계를 듣는것처럼 김성근감독이 1루심에 항의하러 나가더군요..
그리고 5분정도 까지는 아니고 2,3분정도 1루심에게 항의하는데...
하일성이 "이제 여기까지 하고 김성근감독은 덕어웃으로 들어가야된다. 이정도면 됐다."라고 하는데 김성근감독이 정말 항의를 중단하고 다시 덕아웃으로 들어가더군요...
오래됐지만..그장면이 정말 특이해서..기억에 남았나 봅니다.
혹시나 ..글만보면 LG에게 편파 방송한것으로 보일수 있는데..전체적인 중계로는 편파적인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