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말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오승환,이대호 선수를 보면 짐작이 갑니다..
초반의 공백기가 없이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메이저리그를 씹어먹는 모습을 보면요..
반면 KBO만을 거쳐서 간 선수들을 보면 박병호처럼 모아니면 도 식이라던가(홈런아니면 삼진),
강정호나 김현수처럼 초반 침체기를 겪어야되죠.
이 둘의 공통점은 강정호는 팀의 부상때문에 기회를 살려서 성공한 케이스고, 김현수는 소위 현무타가 운빨로 어느정도 따라주게 되자 주전을 잡은 럭키한 케이스라는 겁니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주전급 자리를 꿰차기 까지 얼마나 시간이 더 걸렸을지는 모르는 일이죠.
일단 양대리그의 특성만 봐도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이 몇가지 있죠.
한국은 파워중시 장타중시 타격이 위주라면 일본은 단타나 주루 위주죠.
이대호를 보면 장타나 단타 가릴것없이 골고루쳐서 10홈런 치고도 타율이 3할이 넘구요..
실력있는 타자를 가리는 여부에서 중요한 것은 일단 직구와 변화구에 대응할 수 있느냔데
투수를 비교하면 한국은 직구위주 피칭을 보이는 반면 일본은 변화구 위주 피칭이죠.
이대호같은 선수는 둘다 가릴 것 없이 고루 쳐냅니다.
강정호는 kbo에서만 길러낸 타자임을 증명하듯이 변화구는 최대한 걸러내고 빠른직구를 위주로 승부를 합니다.
빠른볼을 하도 잘치니까 투수가 변화구만 던져대죠.
이게바로 차이점 아닐까요?
오승환 역시 kbo투수인 만큼 직구위주의 피칭을 해왔지만 메이저리그 가서는 직구와 변화구를 어느정도 섞어서 던지고 있으니 일본에서 변화구를 배웠다는 것도 어느정도는 사실인 것 같네요.
메이저리그는 한일처럼 어느 하나의 능력만 두드러진다고 리그에서 통하는게 아니라 다방면에서 골고루 능력을 갖춰야 하니까요.
그 점에서 어느 정도 대항이 되는 부분이 중요한게 아닐까요?
이대호,오승환과 kbo만을 거쳐가는 선수만을 앞으로 비교해 본다면 무언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결론은 kbo만을 거치거나 npb 만을 거쳐간 선수들도 각 리그의 장점을 살려서 어느정도 까지는 결과를 낼 수 있지만,두 곳을 다 거치면 두 리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 아닐까 싶네요..
아직은 더 지켜봐야 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