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면 전체적으로 공 구위는 위력이 약했다고 봅니다.
아마 던지는 몸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던 것 같네요.
그래서 맞춰잡는 피칭으로 가다가, 위험스럽고 결정적일 때는 집중력을 발휘해서 던지기를
반복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안타가 많았지만 실점은 적었다는 개인적 분석입니다.
위기극복 능력은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하죠.
우연히 병살 나오고, 딱 그래야할 순간에 우연히 삼진 잡고,
딱 그래야할 순간에 우연히 평범한 뜬 공으로 끝내고... 이런게 메이저리그에서 있을 수가 없죠 ㅋ
아무튼 컨디션 나쁠 때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게 류현진 특기이니,
앞으로도 타선만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면 승수 꽤 쌓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