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중 두산 골수팬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산구단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는 사람인데 이사람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오재원이 경기장에서 보기에는 그렇지만 알고보면 정말 착하다고 그리고 오재원 부모님이 엄청 좋으신분들이라고 몇몇 썰을 듣고 KBO에서 제일 싫어 하던 선수중 오재원이는 삭제했음...
오재원 선수의 승부욕이 남다른 점이 있죠. 그리고 우리 팀 팬의 시각으로 볼 땐 매우 열정적이거나 영리한 플레이를 많이 합니다. 물론 다른 팀 팬의 시각으로 볼 땐 (감정 표현이) 지나치게 직설적이고 과하거나 야비(?)한 플레이로 보일 겁니다.
그렇게 달리 보이는 건 내가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혹시 두산 팬이 아니더라도 야구 팬이라면 이미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하지 않습니까?
지난 WBC 일본전에서 보인 오재원의 (적어도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눈에 충분히 거슬릴만한 과한 몸짓과 표정, 리액션을 보고 여러분은 화 나셨습니까? 아마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을 거예요. 좋게 보였을 겁니다. 오죽하면 '오식빵'이라는 고유명사를 제치고 한때마나 '오열사'라는 영예로운 호칭이 붙었겠습니까.
그런데 가만 보면 우리 혐의 거의 모든 플레이는 야구 룰에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해요. 그리고 무척 흥분해서 감정을 주체 못하는 듯 보이지만, 또 다시 보면 의외로 냉정하게 끝까지 승부에 집중하고, 다른 선수들도 세심하게 챙깁니다.
물론 경기 중에 '식빵' 거리는 게 눈에 거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다른 누굴 직접적으로 욕하는 게 아니잖아요. 하다 못해 김연경 선수도 경기 중 잘 안 풀리면 '식빵, 식빵' 거린대요. 그렇다고 해서 김연경 선수 인성이 어쩌구 하는 사람 있습니까?
큰 문제가 아니라면 시시콜콜 따지지 맙시다.
어떤 분은 프로선수가 냉정하지 못하다 비난하는데, 프로선수가 그 운동 종목에서 프로지, 감정 조절도 프로라는 뜻은 아니잖아요. 호날두는 감정 조절 잘하고 인성이 좋아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가요?
되려 모든 선수들이 성인군자같은 인성을 갖추고 냉정하게 감정 조절을 해낸다면 그게 더 심심하고 재미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 작은 것에 예민하게 굴고 분노하지 맙시다.
우리 사는 세상에는 정말로 몸을 부들부들 떨어야 할 정도로 분노의 감정을 느껴야 마땅할 일들이 널려 있습니다. 우리 그런 일에나 진심으로 분노하자구요.
인필드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글러브 던지는 것 보면 솔직히 선수로써의 자질이 의심스러움.................난 여탯것 야구보면서 인필드 상황에 글러브 던지는 야수는 처음 봤음...아쉬워서 주먹으로 땅을 치는 건 봤어도......이건 승부욕이랑은 다른 것임....이건 지뜻대로 안된다고 화내는 어린아이랑 같은 것임 ...그리고 미치지 않고서 어떻게 인필드 상황에 글러브를 던지나요? 그것도 한국 시리즈때....이건 실드 칠 행동이 아닌데...
제가 올린 기사 URL 읽어보셨는지요?
해석은 각자의 몫이지만 오재원 선수가 과연 그것까지 생각을 안했을까 싶군요.
야구를 계속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오재원 선수는 야구 IQ가 굉장히 높다는 평을 듣는 선수입니다. 저는 쉴드를 친 적이 없습니다.
단편적인 것만 보고 그 선수의 인성까지 운운하면서 몰아가는 사람들의 행태가 답답해서 참고 자료들을 올린 것 뿐.
오재원 선수가 그 행동을 함으로써 이후 플레이에 어떤 지장을 주었습니까?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가 좀 약하다는 느낌인데요. 아래에도 썼지만 주자가 있었던 상황도 아니고 말이지요. 그렇다고 타자 주자가 한 베이스를 더 가게 만든 것도 아니구요. 잘한 행동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욕을 먹어야 할 행동이라고도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맞습니다. 야구 선수를 그 선수의 플레이만 갖고 비판하는 것은 저도 야구팬으로서 자주 하는 일이고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단편적인 것만 갖고 그 선수의 인성까지 함부로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에 게시물을 올린 겁니다.
제가 올린 게시물에서는 오재원이 야구 선수로서 얼마나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는지 보다는 오재원의 인성 관련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걸 모르시겠습니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잘한 행동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야구 관점에서 봤을 때도 물론 안하니만은 못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맨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그 행동 갖고 그 선수 인성을 논하거나 하는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어서 제가 이 게시물을 올린 겁니다.
님 말씀도 엄연히 일리가 있습니다. 안하니만은 못한 행동이었지요.
제가 쉴드를 치고자 하는 것은 그 행동이 잘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나치게 오버해서 선수의 인성부분까지 비난할 필요는 없다였습니다. 위에 쓰여 있듯이.
인성논란이 왜 있는지 아세요? 경기중 자기 화를 못이겨서 돌발 행동들을 여러번 봐서요 신뢰가 안가네요...이번에도 자기 화를 컨트롤 못하고 던지것보면...인성이 어떤지 아시겠죠? 자기감정 컨트롤 못하는 사람이 뭔 프로를 합니까? 인성이 좋으면 저 상황에 저럴까요? 화나면 자기도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데
글쎄요. 우리가 보통 인성이라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승부근성 같은 것까지 포함시켜서 이야기 하나요? 자기감정 컨트롤을 못했다고도 보여질 수 있지만 다른 팀 지도자들도 인정하듯이 오재원같은 경우는 승부근성이 높아서라고 보여질 수도 있는 부분 아닐까요?
우리나라에 비해 메이져리그에서는 타자들이 삼진 먹고 덕아웃에서 굉장히 화풀이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그걸 프로정신을 가진 선수의 승부욕으로 생각하지 인성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유독 승부욕 표현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가혹하다고는 생각지 않으시는지요. 그리고 그 승부욕을 표현하는 것이 인성과 결부지어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시는지요.
야구팬이시면 아시겠지만, 야구 기사에서 상당히 많은 타 팀 감독들이 오재원을 같은 편 선수로 두고 싶어하는 내용들을 볼 수 있습니다만. 님 말씀대로 오재원이 프로같지도 않은 선수이면 과연 감독들이 그럴까요?
쪼남님이 전혀 틀린 얘기하시질 않았는데
결국 논리로 딸리니까 범죄두 운운하시는 건...밑천을 드러내시는군요.
자신 먼저 돌아보고 남을 비난하시는 것이 어떠실지.
논리도 없는 사람들이 대화중에 성질부리고 그러더군요.
오늘 양현종 공은 비단 오재원 뿐만 아니라 다른 타자들도 쉽게 칠 수 없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이었구만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수준으로 왜 괜히 이 게시물에 들어오셔서 이리 시비를 거시는지...참..
오재원한테 과거에 두들겨 맞기라도 하셨습니까?
말섞을 가치가 없는 수준이하 인간임을 스스로 인증하시는군요.
역시~
온라인이라고 게거품 물고 욕지거리 나불거리고 반말 팩팩 해싸면 자신이 이긴 거라고 정신승리하는 수준 낮은 자신의 주제부터 파악하시고 입을 놀리시는 편이 나을 듯 하군요.
꼭 현실에서는 찌질한 사람이 온라인에서 더 설치고 가관이더라구요.
그 주제에 누가 누구 인성 타령에 욕설을 하고 비난을 하는지 원.
별거 아닌 걸로 잘 하는 운동선수 너무 미워하지 맙시다. 꼴 보기 흉합니다.
그리고 오재원 인성 발바닥만이라도 따라가 보도록 노력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