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와 장타력을 인정받은 박병호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박병호를 향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2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병호의 장타력, 두 번째 기회를 받아야 마땅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박병호가 풀어야할 과제를 언급했다.
MLB.com은 비교적 많은 외국인 타자들이 최근 빠르고 효과적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적응했다고 밝히며 코리안메이저리거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강정호는 높은 구속의 공을 칠 수 있냐는 의문에 답했다. 이대호는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첫 해 동안 리그 평균 타격 지표인 102wRC+를 기록했다. 김현수 역시 메이저리그 첫 해 동안 출루율 .382와 119wRC+를 달성했다"며 코리안메이저리거들에 대한 평가와 함께 박병호 역시 지난해 엄청한 파워를 증명해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삼진이었다. 만약 박병호가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메이저리그에서 헛스윙률 7위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MLB.com은 "박병호는 4월 73타석에서 30.1%, 5월 95타석에서 32.6%, 6월 76타석에서 35.5%의 삼진을 기록했다. 성적은 떨어지고 있었고 부진에 빠졌다. 결국 7월 트리플A로 강등당했다. 그렇지만 트리플A에서도 31경기 동안 홈런 10개를 쳐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LB.com은 박병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루키 시즌 30.6%에 육박하던 삼진율을 2년 차에는 22%로 줄였다. 폴 골드슈미트 역시 신인 시즌 177타석 동안 29.9%을 삼진율을 기록했지만 2년 차에는 22.1%까지 줄였다"고 기대를 덧붙였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어니어 프레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은 박병호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무엇보다 그가 건강해져서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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