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해서 저쪽이나 이쪽이나 하는 짓은 거기서 거기라고 적은 겁니다. 솔직히 축구팬이라서 그런지 그동안 일명 야구기자들이 한 짓들이 더 걸리지만, 이건 역으로 야구팬들도 인프라 등에서 마찬가지 일 거라고 생각해서 넘어가구요.
뭐 조롱이라면 조롱이라고 볼 수도 있죠. 또한 우리 문화에서는 아직은 낯선 디스성 광고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동안 마케팅 제대로 못하는 팀 중의 한팀으로 대표되던(순 아이돌파크니 하는 축구본질하고는 상관없는 쓰잘데기없는 짓거리만 하던) 부산아이파크가 왠일로 저런 격한 디스전까지 벌이나 의아하면서도 살짝코롬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네요. 물론, 야구팬들이 볼땐 충분히 기분 상할만한 일이라고 봅니다만... 축구팬 그것도 리그팬으로 보자면, 물론 다른 건 변하지 않으면서 저런 광고만 내면 또다시 질식축구라는 이름으로 팬들에게 욕 먹겠고, 나도 부산아이파크를 디스하겠지만, 저런 기존에 생각 못했던 방식으로 이번 시즌 마케팅에 여러가지에 노력을 한다면 ... 전 박수 쳐줄 거 같네요.
암튼, 전 님이 "이상하게 꼭" 야구를 걸고 넘어가는 것처럼 왜곡하길래 반박한 것 뿐입니다. 오해는 마세요.
님도 아주 가끔이지만 축게에서 야구에 대해서 잘못된 사실이 전해질 때 반박하시잖아요. 대표적인게 그 고교야구팀 어쩌고 하는거... 그것과 같은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뻔히 왜곡이 보이는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 그리고 저 역시 사실을 말하는 것 뿐입니다.
암튼 님과는 몇주전에 껄끄러운 일도 있었고 해서, 더 길게 이야기 나누긴 좀 그래서 ... 이만 접습니다.
과거, 김재박이나 프로야구선수협 등 축구인프라 가지고 뜬금없이 야구장혼용이라던가 자기들 몫을 이야기 했던 일들 님이라면 더 잘 아실텐데요? 알다시피 축구도 불과 10여년 전까지 대표팀도 연습구장 없어서 이리저리 전전하던 시절 지나서 간신히 얻은 경기장 인프라 ... 뜬금없이 야구계에서 그것도 당시 현직 프로야구팀 감독과 선수협에서...
왜 그렇게 해석이 될까요? 저 기사가 뜬 05년 당시만 해도 야구 인프라는 매우 낙후되어 있어 국민 세금으로 지은 만큼 겸용으로 사용해보자는 취지로 있었고 삿포로 돔의 경우 처럼 야,축 겸용도 사용하는 구장도 있는 만큼 당시 그런 주장을 해도 이상할게 없었죠.
물론 그로인한 기술적인, 비용적 측면으로 봤을때 어려웠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라졌지만요.
그런데 그걸 단순히 비하라고 치부해버리면 님은 비하란 단어의 정의를 모르고 있고 어떻게든 논점을 흐리게 만들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월드컵 유치위가 당시 피파회장이였던 아벨란제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일본 축구계의 파상적 유치활동에 밀려 애초에 월드컵 개최구장 후보조차 거론되지 않았던 월드컵과 무관한 야구전용으로 신축 예정이였던 뚝섬돔구장을 월드컵 개최 후보경기장으로 지정하겠다고 서울시에 요청해오면서 축구경기도 가능한 겸용돔구장으로 바꿨는데 막상 한일공동개최로 확정이 되자 축구 전용구장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뚝섬돔구장 신축반대를 하면서 뒷통수 친 일화를 생각하면 사실 야구계가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겸용으로 사용하자고 주장한건 애교에 불과한거죠.
축구계의 신축반대와 월드컵 광풍의 영향으로 인한 여론의 지지 그리고 당시 서울시장인 조순시장의 대선의 관심으로 인해 그 뚝섬돔구장을 신축 포기하고 축구전용구장으로 지은게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였고요.
만원사냥//뚝섬돔이 엘지그룹의 자금난으로 엎어졌다? 흔한 이유로 IMF 때문이다.라고 K리그팬들이 주장하는데 그건 엎어진 이유라고 보기에 힘들고요. 애초에 뚝섬돔구장 계획은 서울시의 뚝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겁니다. 그중 뚝섬돔구장은 엘지그룹이 짓기로 된 상태였습니다. 역시 기존의 계획한 대로 서울시의 지원이 있었다면 엘지그룹이 뚝섬돔을 신축이 가능한일이 였죠. 단순히 뚝섬돔이 IMF로 인해 엎어졌다면 경제위기로 인해 나라 경제가 박살이 난 와중에 10개의 월드컵 경기장을 지을 2조원이 넘는 비용은 어디서 생겼을까요?
또한 삼성전자가 월드컵경기장을 지어주겠다고 꼬셔서 애초에 관심도 없는 월드컵개최후보도시에 수원이 신청해 월드컵 개최도시로 확정이 되었는데도 IMF 란 이유로 발을 빼버리는 바람에 3천억원의 신축비용을 수원시와 경기도가 분담해 세금으로 지은 사례를 보면 사실 서울시가 뚝섬돔 신축을 지원했으면 충분히 엘지그룹 규모로 봤을때 지었을 겁니다. IMF요? 그건 단순히 축구계 자신들이 한 추태를 숨기기 위한 변명에 불과한거죠.
피파가 월드컵 개최 준비자금으로 1억달러(당시 1천억원)을 한일 양국에 지원을 했는데 그 돈으로 상암월드컵경기장 짓는데 보탰으면 될일이였죠. 근데 아무런 관계없는 뚝섬돔 신축을 반대한점 지금도 전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