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자존심 승부가 아니었을까 생각 되네요 ㅎㅎ
설마 나의 빠른공을 니가 받을 수 있을까!! 하며 던졌는데 만루홈런~ ㅋ

전혀 모르진 않죠 전날도 홈런때렸고. 신인이니깐 내 패스트볼 받아봐라 하는식으로 얕보고 던졌을수도 있다고 생각함. 전에도 어디랑 할때인지 기억안나는데 주구장창 패스트볼만 던지더군요  . 그러다  홈런맞았음

강정호가 직구에 강하다는건 다 아는거구요.
오늘던진공은 몸쪽 94마일짜리라 엄청 빠른공도 아니었어요..
대신 정황상 만루상황에서 땅볼이나 병살유도 하려면 몸쪽공이나 낮은공으로 넣는 방법이 좋은데 만루상황에서 완벽한 재구가 자신없으니 직구로 넣었다고 보이네요. 
바깥쪽 변화구 승부도 좋지만 1아웃 상황에서 적시타 한방이면 2점에서 3점은 그냥 헌납이라 1점짜리 사사구 감안하고 몸쪽 직구로 배트가 나오게 계속 붙인게 아닐까요?

제구되는 몸쪽 94마일 직구를 빠르지 않다고 하는 것음....

그냥 강정호가 대단한 거죠.

우리 나라 선수중에 150km/h 몸쪽 직구 제대로 치는 타자 몇 명이나 있을까요?

빠른공에 강한 강정호에게 94마일정도는 그리 빠른공에 속하는것아니라고 말씀드린겁니다.

근데 홈런이 5구째잖아요?4구째가 공은 더 좋았는데 몸쪽으로 제구잘된공을 넘겨버려서 놀랬어요

4구는 심지어 실투였죠.
포수는 바깥쪽 원했는데 한가운데

변화구라고 예측했다가 방망이가 늦게 나와서 그럴거에요.
직구 2~3번 던지면 거의 변화구 하나는 넣으니까요.

오늘 게임에서 앞타석 전부다 슬라이더에 땅볼 유도되거나 삼진 잡혔어요. 강정호가 변화구를 예상하고 나올거라 생각하고 상대편 포수가 변화를 주느라 속구 위주로 승부를 한거 같습니다.

그냥 팬인 우리도 아는 걸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모를리가 없겠지요...ㅋㅋ

신인의 패기및 경험부족인듯...

간단해요.
만루 상황이라 그런거여요.
슬라이더 나 커브를  스트존 근처에  던지려다 실투 나오면 장타 허용하게 되니 안전하게 빠지는 정도로 던져야 하는제 이것 또한 제구 안되면 패스트 볼  위험성이 있지요.
거기다 투수는 변화구 쪽 보다는 패스트볼 제구에 자신있는 투수구요.
포수는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3루 땅볼 유도하려고  홈런 맞은 지금의 코스지만 그보다 약간 낮게 요구했을 겁니다.
3구째 몸쪽 파울 보고 위험할거 같아 4구는 더 붙였는데 약간 높다 싶으니 그대로 넘겨버린거죠.

홈런이라는걸 직감한 상대포수의 동작을 보면 알것 같군요.

노림수가 있었던건데 안통했다는 그런 제스처로 보이던데요.

포수가 요구했던 방향이 아니였던거같은데...강정호가 때리자마자 포수가 ㅎㅎ

이승엽도 메이저 갔으면 성공했을거라 보는데 괜히 일본가서 현미경 야구에

승부도 피하고 부상까지 겹쳐서 슬럼프 왔었죠 강정호도 일본갓으면 지금보다

성적 안나왔을지도

미국에선 저런 상황에선 패스트볼로 승부한다고 KBO 에서 뛰었던 미국용병이 그랬음. 그런데 한국에선 저런 상황에서 어떤 공이 들어올지 예측불허라고....

엥 우리나란 그래도 힘승부를 더 많이 할껀데... 기본적으로 타자나 투수나 힘승부 하는걸 팬들도 좋아라 하고 야구선수도 선호하는 경향이 많죠.

우리도 경기 보면 알지만 저런 상황이면 거의 직구 승부합니다.. 5구 전부 직구를 던지는건 아니지만 승부처라고 생각되거나 스트를 꼭 넣어야 할 상황이면 주로 직구를 쓰죠

투수가 패스트볼 구사율이 보통 50프로이상되는건 그만큼 잘통하는공
하위타자들 보세요 패스트볼만 던져도 못쳐요 그만큼 타이밍 마추기도 힘들고 조금만 빗마자도 밀려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