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로버츠 감독은 철저한 데이터 야구를 지향합니다.
왠만큼 믿음을 주는 선수가 아니라면, 데이터에 철저히 의존합니다.
LA 다저스 분석팀이 보는 마에다의 한계투구수는 70~80개입니다.
그 이후로는 위력이 극명히 떨어집니다.
로버츠가 무서운 점은
그 지점이 다다랐다 싶으면,
그 앞에 얼마나 잘햇건 간에 상관없이 빼버린다는 점입니다.
이런 판단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데이터 상에서 곧 내려갈 거라고 하더라도
지금도 오르고 있는 주식을 딱 눈감고 파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