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4-05-12 12:02
[MLB] 추신수 분노 "심판 판정 탓에 퇴장도 각오했다."
 글쓴이 : 소운천
조회 : 3,291  

썸네일
추신수, 시즌 4호 홈런(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1일(현지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에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홈 플레이트를 통과하고 있다.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 텍사스는 이날 보스턴에 2-5로 패했다.

"출루율 기록 존중 안 하는 심판에 무시당한 기분"

(알링턴=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무뚝뚝한 편이나 좀처럼 평정심을 잃지 않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크게 분노했다.

11일(현지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에 2-5로 패한 뒤 곧바로 휴스턴으로 이동하기 위해 짐을 싸던 추신수는 "오늘 퇴장도 각오했다"며 "이번 3연전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 하나가 팀의 승패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격앙했다.

홈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그보다도 첫 번째 타석에서 어이없게 삼진으로 물러난 당혹감에 크게 마음을 상한 듯 심판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주심 마스크를 쓴 빅 카라파자(35)는 2010년 빅리그 심판에 데뷔한 비교적 젊은 '포청천'이다.

그는 1회 추신수 타석 때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거푸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난 바깥쪽 볼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해 추신수를 불편하게 했다.

TV 재생화면에서도 확연하게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진 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매의 눈'을 지닌 추신수는 참지 못하고 심판에게 항의했다.

평소 심판의 판정에 왈가왈부하지 않는다던 추신수는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며 "두 번째 타석에서도 그런 판정이 나왔다면 퇴장을 각오하고 대들었을 것"이라고 화를 삭이지 못했다.

그는 "심판도 사람이기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이번 3연전에서 유독 우리 팀에 불이익을 주는 판정이 두드러졌다"며 "1회 3점을 줘 0-3으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2번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안타를 쳤기에 톱타자인 내가 만약 볼넷으로 출루했다면 오늘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심판들이 스트라이크만 골라 쳐 높은 출루율을 올리는 추신수를 최근 견제하려고 스트라이크 존을 들쭉날쭉 보는 경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추신수는 "심판이 나를 견제할 일은 없다"면서도 심판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만큼은 참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나를 출루율이 높은 선수라고 인정한다면 심판들도 그에 걸맞게 나를 존중해줘야 한다"며 "그러나 오늘과 같은 스트라이크 판정은 나를 정말 아무것도 아닌 선수로 만든 것"이라고 카라파자 심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동체 시력을 키우고자 테니스공에 숫자를 적어 타석에서 날아오는 그 공의 숫자를 맞히는 연습을 해 온 추신수는 남다른 선구안에 자부심을 느낀다.

그의 선구안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투수의 스트라이크만 치려고 부단하게 노력해 온 땀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볼넷을 원해서 얻는 게 아니라 스트라이크만 공략하다 자연스럽게 고른다"는 발언은 그만큼 스트라이크와 볼넷을 누구보다 잘 가릴 줄 안다는 추신수만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자긍심과 정체성이 심판의 볼 판정 하나에 크게 훼손되자 추신수는 이례적으로 심판을 공개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cany9900@yna.co.kr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6901155&date=20140512&page=1

요 며칠 보스턴 3연전에서 주심한테 완전 어이상실 수준;; 스트존이 너무 심했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제네러 14-05-12 12:11
   
오늘은 신수도 마이 짜증났던 모양이네요.
행운과일 14-05-12 12:13
   
신수야!!!! 자네가 이렇게 오르기까지 지금보다도 더~수많은 고생을 헤쳐왔기에 앞으로도 잘 헤쳐나갈꺼라 믿는다!!!!!!!
포포포대이 14-05-12 15:22
   
이런 글들 보면 맘이 안좋네요.. 해외파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Raknos 14-05-12 15:28
   
계속 이런식이면 체력좀 떨어졌다 싶을때 한번 제대로 욱하고 두세경기 쉬었으면'-')..

이건 진짜 고의적인거 아닌가요? 한두번도아니고..ㅠ
배리핸썸 14-05-12 18:22
   
한 두경기가 아니라 요즘 대체로 저런식이었죠.. 어필이 필요합니다
애매한것도 아니고 일관성있게 잡는것도 아니어서 황당합니다
흥흥카토레… 14-05-12 18:56
   
시즌 전체로 보면 진짜 한 번 욱!하고 1~5경기 쉬는게 나을지도
 
 
Total 2,74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 [MLB] 추신수 분노 "심판 판정 탓에 퇴장도 각오했다." (6) 소운천 05-12 3292
47 [MLB] 추신수 3번타자급 1번타자군요., (3) 포세이돈 05-12 2419
46 [MLB] 미국 텍사스팬들은 추 스트라잌존에 대해 (3) resonance 05-12 3805
45 [MLB] 다저스 젠슨때문에 망한듯;; (8) LuxGuy 05-12 2094
44 [MLB] LA다져스:샌프 9회말 투아웃 (2) 깍꿍 05-12 1176
43 [MLB] 심판도 문제지만 ..... (2) 깍꿍 05-12 1641
42 [MLB] 이건 심판 성향이 아닌 고의적인 불합리 판정 맞는듯 (7) 깍꿍 05-12 2442
41 [MLB] 추신수 실시간 스텟 (1) 깍꿍 05-12 1551
40 [MLB] 추신수 두번째 타석 (2) 깍꿍 05-12 1263
39 [MLB] 추신수 첫타석 (2) 깍꿍 05-12 1186
38 [MLB] 다저스+텍사스+한신+소프트뱅크~오늘까지순위 (4) 사랑choo 05-11 1456
37 [MLB] 오늘 오승환 나올 가능성이 꽤 높군요 (4) 칼바람 05-11 2199
36 [MLB] 추신수 최근 홈 4연전 성적 (3) 루니 05-11 1903
35 [MLB] 오늘 추신수 1안타 1볼이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딸기가좋아 05-11 917
34 [MLB] 오늘 추신수가 상대한 레스터는 ........ (7) 깍꿍 05-11 1629
33 [MLB] 5/10일 인터뷰추신수~ (1) 사랑choo 05-11 1068
32 [MLB] 추신수 요새 선구안도 선구안이지만 수싸움에서 지… (2) 리버풀 05-11 1289
31 [MLB] 정말 홈에서 안습이네 ㅡㅡ 밤고양이 05-11 730
30 [MLB] 추신수 현재스텟 (3) 깍꿍 05-11 1106
29 [MLB] 대호가 홈런쳤는데 신수는 뭐하는거지? 구라백작 05-11 1069
28 [MLB] 추신수 두번째 타석 2루타및 현재스텟 (6) 깍꿍 05-11 1148
27 [MLB] 추신수 첫타석 (2) 깍꿍 05-11 1169
26 [MLB] 요즘 다져스는 선발투수와 두선수만 야구하는듯 깍꿍 05-11 774
25 [MLB] 아 다져스 8.9회는 정말 두눈뜨고 못보겠음 `` (1) 깍꿍 05-11 905
24 [MLB] 오늘 매팅리 퇴장은 계획된것!?이라는 추측이 많더군… (2) 칼바람 05-10 1479
23 [MLB] ‘1안타 1볼넷 1득점’ 추신수, 보스턴전서 2출루…타… (1) 사랑choo 05-10 2071
22 [MLB] 현지해설 '추, 스트라이크 판정 불이익 당하고 있… (4) 사랑choo 05-10 2803
 <  101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