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여전히 좋습니다. 여전히 제구만 잘 되면 결코 만만한 공 아닙니다.
작년엔 체인지업의 제구가 참 좋았죠..
문제는 제구지, 다른 거 없습니다. 올해는 유독 체인지업 제구가 좀 안 좋네요.
9승 올린 경기에선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는데, 그날은 제구가 잘 됐고 여전히 체인지업은 위력적이란 걸 보여줬죠...
결국 구위의 완성은 제구입니다.
체인지업은 상대 타자들이 현지니를 대비하고 들어오니 맞는 거지요.
거기에 오늘 4회에 던진 첸졉은 각이 좀 밋밋했어요.
반대로 하드슬라이더는 작년에 던지지 않았던 구종이라 타자들이 당하는 거구요.
아무리 좋은 투수라도 모든 구종을 마음먹은대로 던질수는 없어요.
오늘 보니 커브도 좋아서 적절히 섞어 던지면 체인지업도 잘 안맞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