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fa로 온것이 아니라 포스팅으로 왔기 때문에
다른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없고 또 내가 버틸 수도 없다.
만약 계약이 안되면 앞일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일 년을 또다시 기다려야 한다.
내가 더 받을 수 있는 돈을 오늘 이렇게 꿈의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넥센에게 주었다고 생각하면 그만 이다 "
너무 연봉에 민감하신데...
원래 스몰마켓은 돈 많이 안줘요..
돈 걱정없이 퍼주는 구단은 양키스 레드삭스 다저스 정도 뿐임..
이런 빅마켓 구단이 아니라면 미네소타가 준것은
미네소타가 발휘할수있는 돈의 최대치임..
그리고 돈적게 받아서 바보라는 글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박병호 선수는 엘지있을때 주전이 아니라서 마음고생이 심했죠..
다저스나 양키스 같은 빅마켓 구단에 가게 된다면 돈은 정말 많이 받겠지만
그만큼 심리적인 부담감도 크고 몇번 기회를 주다가 아니다 싶으면 제대로 경기도
못뛰어보고 몇년을 쉬다고 올수도 있어요...
그에 비해서 미네소타는 강정호 선수의 사례처럼 박병호한테도 기회를 마음껏 줄수있는 구단입니다.
주전이 아니냐 되느냐는 불안감 같은것은 걱정할 필요없이 꾸준히 기용될수있는 팀이죠..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해서 가는 선수가 돈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도
꾸준하게 기용되고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수있는 구단에 가는게 더욱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네소타나 피츠버그 같은 팀들이 한국 선수에게 베팅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태생이 스몰마켓이라서 돈이 많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나름 가성비 좋은 선수를 찾다보니
태평양 건너 한국까지 온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게 우리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