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KT랑 시리즈 하면서 느낀건데 진짜 선수육성에 관해서는 최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가 좀 일찍 롯데쪽으로 기울어지긴했지만 어제 흔들렸던 박세진을 오늘 편안한 상황에서 내보내서 멘탈을 잡게 만드네요. 박세진 선수 오늘도 홈런 2방 맞긴했지만 어제보다 훨씬 투구내용도 좋고, 좌완으로서의메리트를 확실히 보여주네요. KT가 신생팀이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정상궤도로 올라온건 조범현 감독의 공이 크다고 봅니다.
어린 선수들 가르칠 때 확실하게 몰아치기도 하지만 북돋아줄 때는 좋은 타이밍 잡아서 멘탈 잡는데 큰 도움을 주네요. 뭐랄까 선수들과 밀당하면서 육성을 엄청 잘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 기아 감독시절엔 그럭저럭 평범한 감독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되네요.
과거 sk가 신생팀에서 커갈 때와 현재 kt에서의 모습을 보니깐 확실히 선수육성에 관해서는 능력있는 감독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리야구 삼성의 류중일 감독과 함께 조범현 감독도 팀을 장기적으로 이끌 수 있는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느낀게 조범현 감독이 참 멋있다는 거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