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래요. 야구를 목숨처럼 생각합니다. 상대는 그냥 적일뿐이고 그라운드는 전장이죠. 연습게임 (예를 들면 wbc 나 올림픽 같은 큰 대회를 앞두고 일본 대표팀의 연습경기) 도 진지하게 하고 져선 안된다고 전력으로 싸웁니다. 이기기 위해 수단 방법 안 가리죠. 올림픽때 김광현 와인드업할때 일본애들 일렬로 덕아웃에 서서 나팔 불어대며 교묘하게 흔들기 라던가 , 병살타 방지할라고 나카지마의 2루 주루시 고영민 무릎 피날정도로 수비방해 한거랑.. 리그에서 1루수가 공을 투수에게 건네주는 척 하고 숨기고 있다가 1루주자 이승엽 태그아웃 시키는거라던지..
김성근이 일본야구를 배우고 공부해서 야구관이나 야구스타일이 전형적인 일본인과 다르지 않아요. 내년부터 야구 유심히 보세요. 한화가 사사구, 빈볼 엄청 늘어날겁니다. sk시절 그랬듯이.. 정근우 스파이크 수비 같은거 재현될지는 두고보죠.
그 팀의 야구스타일이나 선수들 플레이는 감독의 야구관이나 스타일 영향 많이 받습니다. 김성근의 이기는 야구, 독한 야구에 선수들이 적응이 되면 실력은 향상되고 승률은 올라가겠지만 과한 플레이가 종종 나올수 있죠. 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투수가 데드볼하고 모자벗거나 사과제스처 무척 싫어합니다. 손승락처럼 실수로 상대맞추고 미안해하거나 사과표시하는거 자기팀 한화선수들이 한다면 그 선수 김성근한테 바로 쿠사리 먹거나 심지어 2군갔다옵니다. 실제로 sk에서 그랬었고.. 개인적으로는 사과하는 그런 페어플레이가 보기좋습니다.
조범현도 kt에서 제자랍시고 과연.. 기아에서 그런 전력이 있어서.. 보면 선동렬이 야구는 깨끗하게 하는거같음.